독후활동(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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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7. <인어 공주>
오늘은 집에 늦게 돌아와 진짜 피곤했지만 그래도 진행한 읽기와 독후활동. 이제 막 15살이 된 인어공주가 물 밖을 처음으로 나갔다가 한눈에 반한 왕자님. 왕자님 곁에 있고싶어 포기한 고운 목소리. 그리고 그 왕자님을 죽일 수 없어 물거품이 되고 만 공주님. 15살 어린 소녀가 겪기엔 너무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루크 리암이는 어떻게 물 속에 궁전이 있냐면서 신기해 했다. 그리고는 상어가 와서 부딪히면 다 부서질거 같다고 그럼 궁전 어떻게 하냐고 묻는 루크. 성이 상어보다 크고 튼튼해서 괜찮다고 하니 성 뾰족한 부분에 상어가 찔려서 도망갈 것 같다고ㅎㅎㅎ 귀여워라. 아이들의 상상력은 너무 귀엽다. 그리고 인어공주가 왕자님을 구해줬는데, 이웃나라공주님이 거짓말 했다고 나무라기도 했다. 베이비들만 거짓말 하..
2025.04.14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그물독서 1. <밥 먹자!>
이번 백일독서의 첫 그물독서. 스텝스 책을 중심으로 음식과 관련된 책을 골랐다. 책을 통해 왜 음식이 중요한지, 를 통해 음식 만드는 과정을, 를 통해 밥을 맛있게 먹는 법을 함께 이야기 나눴다. 스텝스 책은 밥먹기 싫어하고 밥대신 과자만 먹는 은호가 주인공이다. 밥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재미나게 표현해서 음식 자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해준다. 아이러니하게도 루크와 리암이는 된장국도 좋아하고 두부도 좋아하고 시금치도 좋아하고 특히 생선을 너무 좋아해서.... 밥을 잘 먹게 유도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이 좋아하는 음식책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유익한 책인건 분명. 마이퍼스트월드 책은 인간의 음식의 역사, 역할, 중요성, 종류, 조리법, 문화 등등 그야말로 작은 백과사전이다. 이 책만 아이들..
2025.04.12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6. <거인의 정원>
이제 아이들이 매일매일 기다리는 독서시간과 독후활동시간. 너무 정신없이 바쁜날은 독후활동을 못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우리 워크북 안했잖아 하면서 너무 아쉬워 한다. 오늘은 빠지지 않고 을 함께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은 아름다운 혼자만의 정원을 즐기고 싶어 아이들을 내쫓은 거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없는 정원은 이내 혹독한 겨울이 시작된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 같던 겨울은 담장의 구멍으로 몰래 들어온 아이들이덕에 다시 봄이 시작되며 끝이난다. 아이들이 없어 봄이 오지 않았음을 깨달은 거인은 그 후로 아이들을 위해 정원 문을 활짝열고 담장을 허문다. 혼자서 정원을 즐기겠다고 문을 걸어잠그고, 담장을 높게 쌓은 거인을 보며 루크와 리암이는 그러면 외롭잖아라고 말했다. 친구들..
2025.04.11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5. <성냥팔이 소녀>
오늘 아이들과 읽은 책은 . 벌써 수십번은 함께 읽은 성냥팔이 소녀는 읽을때마다 마음이 짠하고 슬프다. 소녀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엄마(근데 아빠는 어디에..?). 그리고 얼마 전에 소녀를 혼자두고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할머니. 너무 춥고 외롭던 소녀는 성냥을 켤때마다 따뜻한 환상을 보았고, 끝내는 할머니를 따라 떠나버린다. 다음날 발견된 소녀의 발이 너무 차가워 보이고 외로워 보여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은 밖에서 고기 구워 먹을겸 아이들 책도 가지고 나와 함께 읽었다.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한시간이 넘게 책도 읽고 집와서도 또 잘 읽는 둥이들. 책에 나온 난로를 보고 수영장 옆에 있는 난로를 손으로 가르키기도 하고, 엄마가 없는 불쌍한 소녀와 할머니 이야기도 하며 책을 읽었다. 따뜻한 햇살..
2025.04.09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4. <엄지 아가씨>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 어렸을땐 엄지공주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엄지아가씨구나. 아이들 책에 아가씨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지만 일단 읽어가기 시작했다. 예쁜 여자아이를 하나 가지고 싶었던 한 아주머니에게 소원 요정이 보리알을 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던 엄지 아가씨는 아들 두꺼비와 결혼시키겠단 엄마 두꺼비에게 납치당하고, 풍뎅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친절한줄 알았던 들쥐 아주머니의 중매로 원하지 않는 두더지에게 시집갈 위기에 처하고.... 자신의 의지는 없는 결혼만 강요되는 불쌍한 엄지 아가씨. 결말까지 왕자가 손흔들어주는 성에가 그곳에 가서 공주가 되었다니... 처음부터 끝까지 결혼이 전부인 지금보니 이렇게 안타까울 수 없는 동화였다. 납치혼이 될뻔한 납치사건을 시작으..
2025.04.08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3. <미운 아기 오리>
오늘은 아이들과 를 읽었다. 라떼는 미운오리새끼였던거 같은데 좀 더 순화된 표현의 제목이었다. 이 동화는 요즘처럼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적합한 동화책같다.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미운아기오리가 결국 백조였던 것 처럼 스스로의 삶을 사는 모두가 멋진 사람이라는 이야기. 미운아기오리를 외모로 평가하고 구박하는 모든 이들이 더 못나 보이는 이야기. 분위기에 맞춰 목소리 톤을 올렸다 내렸다가 읽어주닌 아이들도 순식간에 집중했다. 아이들도 미운아기오리는 안미운데 왜 다른아이들이 싫어하지?라고 이야기하며 아기오리를 응원해줬다. 마지막엔 미운아기오리가 백조였어!하며 즐거워했다.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 활동은 아기오리에게 예쁜 이름지어주기. 루크리암이는 학교..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