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 독후활동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인 스텝스의 과 함께 했다. 온가족이 함께 자전거 산책을 떠난 너구리네. 막내너구리만 네발 자전거를 탄다. 막내가 형들과 달리 빠르지 않아 슬퍼하자 엄마 너구리가 두발 자전거로 시도해볼거냐고 묻는다. 그렇게 막내너구리의 두발자전거 도전! 무서워하는 막내너구리에게 엄마너구리는 "수리수리 구리구리 나를 믿어, 팡팡!" 주문을 알려준다. 나를 믿은 막내너구리는 무서웠지만 두발자전거 타기 성공! 새로 장만한 자전거가 아이들에게 너무 높아 아직 네발자전거로 타고 있는 둥이들. 둥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막내너구리의 성공을 보더니 자기들도 두발로 얼른 타고 싶다고 말한다. 우리 이사가면 같이 연습하자! 하고 약속했다. 첫번째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 활..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스텝스의 이었다. 사람들을 돕는걸 좋아하는 티모. 그런데 어쩐지 2% 부족하다. 긴급 상황이 아닌데 긴급상황으로 인지하고 급하게 일을 해결하는 티모. 그래서 실수를 할때도 있지만, 진짜로 많은 동물을 돕기도 한다. 어느날 저녁 티모는 지진을 느끼고 동네주민들을 대피시키는데! 알고보니 그날 저녁 코끼리와 하마의 축구경기로 땅이 흔들리는걸 지진으로 느낀 것. 티모는 창피해하지만 동네주민들은 이게 진짜 지진이었다면 티모가 구해준거라며 그런 티모를 격려해준다. 티모의 우당탕탕 실수들이 귀여운 책이지만, 실제로 긴급상황일때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지 재밌게 알려주는 책이라 유익하다.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무섭지 않게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대피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수 ..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스텝스의 . 책 제목부터 벌써 아이들에게 미안한 이야기. 담이는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하려는 집안일을 도와주려고 한다. 엄마 옆에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엄마가 하기전에 미리 끝내주려고 했던 갸륵한 마음이 사단이 된다. 담이의 의도를 몰랐던 엄마는 되려 일을 만드는 담이를 나무란다. 사실 여기서 엄마 마음 너무 공감.... 의도는 선했으나 일이 많아지는건 너무 슬퍼. 아이들은 담이의 마음에 공감하기보다는 엉망진창이 된 상태를 재밌어하는거 같았다. 물바다가 뭔지 몰라서인지 풀에 물을 줬는데 왜 엄마가 힘들어하는지 이해못하는거 같았다. 책을 다 읽을때쯤 아이들에게 둥이들은 그런게 아닌데 엄마가 오해해서 슬펐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그저 모르겠다고만 답했는데, 그..

이번 백일독서의 마지막 그물독서는 도서관에서 진행했다. 메인도서는 이고, 함께 읽은 책은 과 마이퍼스트월드의 책이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갔을때 취해야 하는 에티켓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그물독서 책들도 박물관과 관련한 책 하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책 하나로 골랐다. 오늘의 메인 도서 스텝스의 . 이 책의 주인공 시점은 박물관에 가는 '연이'가 아니라 연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게된 연이의 인형 친구 '토토'다. 연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면서 구경도 하고 다른 친구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도 한다. 박물관에선 뛰지 말고, 먹지 말고, 이야기를 잘 듣는다. 그러다 차례차례 들어오지 않고 우르르 들어온 친구들에 밀려 연이와 떨어져 버린 토토. 공룡들 사이에 떨어진 토토는 저녁이 되자 공룡들..

오늘은 9번째 그물독서 하는 날. 이제 진짜진짜 이사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이들이 이사를 잘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에 '이사'라는 주제로 스텝스 , 마이퍼스트월드 , 을 함께 읽었다. 메인 도서이자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스텝스의 . 내일이면 새집으로 이사가는 연이. 아쉬운 마음, 설레는 마음들이 뒤죽박죽 섞여 쉽게 잠이 안온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우리집을 둘러보며 인사를 한다. 연이가 좋아하는 하늘색 연이 방, 숨바꼭질하던 엄마아빠 방, 즐겁게 씻었던 욕실 등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회상하고 인사를 건넨다. 집을 떠나 동네와 인사하는데 어느새 연이는 눈물이 난다. 그리고 새 집에 도착. 낯선 곳이지만 연이가 쓰던 가구들과 장난감들이 함께와 익숙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이상한 연이. ..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였다. 치과는 항상 아이들에게 무서운 존재! 꼬마 하마 호치도 이가 아프지만 치과에 가기가 너무 무섭다. 치과치료가 너무 무서워서 악몽까지 꿀 정도! 호치 집에 놀러온 하요 형이 그런 호치에게 비밀 놀이를 알려 준다. 덕분에 치과 치료를 받는 동안 호치는 치과 치료가 비밀 놀이처럼 느껴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치료를 마친다. 호치의 꿈속에서 본 의사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 둥이들도 심각한 표정이다. 그리고는 치과에서 시작된 호치의 비밀놀이를 보고는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작아져서 입 속으로 들어간거냐고 궁금해했다. 실제로 의사선생님이 입안에 들어간게 아니고 호치가 그렇게 상상하는거라고 말해주니 이제는 충치들은 왜이렇게 지저분하냐고 물어본다. 그림보면 충치가 검은색 페인트를 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