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번째 독후활동은 과 함께 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난히 귀가 큰 원숭이 방방이다. 방방이는 친구들을 돕고 싶은데 항상 뭔가 잘못 흘러간다. 친구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도와주려다가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속상해하다가 이야기 쏙쏙 연구소에 방문하게 된다. 토끼 선생님을 만나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면 어떻게 하는건지 알게되고, 그 다음엔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 친구들이 고마워하게되는 방방이가 된다. 방방이 이야기를 재밌게 들은 아이들. 토끼 선생님의 처방을 읽어 주기 전에 리암이와 루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다. 아이들은 친구 말을 끝까지 들어야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하고 물어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둥이들. 처방전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친구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

44번째 독후활동 시간.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을 읽었다. 부부싸움을 본 아이가 얼마나 불안감에 휩싸이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보면서 너무 슬펐던 책이다. 저번에 책을 읽어주고 나서 아이들에게 엄마아빠 싸운거 본적 있냐고 물어봤다. 아이들은 바로 "아니"라고 답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우리 부부는 원래 잘 안싸우기는 하는데, 그래도 감정이 상할때가 있긴하니깐 그런 미묘한 기류를 읽었을까 싶어 물어본거였는데, 본적없다 말해서 안심했다. 부부싸움은 아이들에게 나라가 사라지는 일이라고 하니 그런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다. 그동안 나와 남편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건지 아이들은 저녁시간에 왜 솔이만 앉아서 밥을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왜 엄마, 아빠는 식탁에 없어? 엄마아빠도 가끔 밥을 못먹을때가 있어..

벌써 43번째를 맞이한 백일독서. 오늘은 스텝스 을 함께 읽었다. 미요와 마요는 고양이 형제로, 할머니 생일을 맞이해 엄마의 케이크 배달 심부름을 가게 된다. 중간에 한눈을 팔다가 망가진 케이크를 고쳐보려 하지만 이런 너무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 한입만 하다가 모두 먹어버렸고, 엄마의 케이크를 대체할 케이크를 찾아 나선다. 곰 아저씨네 베이커리에서 곰 아저씨의 심부름을 하고 얻은 케이크. 그리고 여우 아주머니의 딸기 수확을 도와드리고 얻은 딸기. 딸기 케이크를 다시 만든 미요와 마요는 할머니께 무사히 케이크를 전당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나도 먹고 싶은데 케이크. 라고 말하는 둥이들과 케이크 이야기도 하고, 심부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아이들에게 해야할일은 너가 해야하는 일이라고만 말해주고, 심..

오늘은 7번째 그물독서를 한 날. 스텝스 를 메인도서로 선정하고 '거짓말과 친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려고 와 를 골랐다. 거짓말을 하면 어떤 마음이 생기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너무 무섭지 않게 아이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였다. 집에서 각자 키우는 애완동물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연우. 부러운 마음에 우리 집에는 사자가 있다고 불쑥 거짓말이 나온 연우. 그 거짓말로 인해서 잠깐 으스대고 남은 시간을 연우가 얼마나 불안하게 보내는지 보여준다. 학교도 가기 싫고, 친구들이 놀러오기로 한 토요일도 안오길 빌며 친구들의 비난을 받을까 무서워 결국 눈물을 터트린 연우. 아이들에게 너희라면 어떤 기분이 들거 같아? 거짓말을 하면 친구도 속상하지만 거짓말을 ..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 해님반엔는 다양한 동물친구들이 있는만큼 각자 잘하는 것들과 자신있는 것들이 다르다. 하지만 항상 잘할 수 있거나 항상 일등을 할 순 없는 법. 더군다나 어려운 친구들을 외면하면서 얻은 결과는 기쁘지가 않다. 책은 선의의 경쟁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어주는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지런해서 항상 교실에 일등으로 도착하던 꽈리가 꼬물이를 도와주느라 꼴지로 교실에 도착했을 때, 친구들과 선생님이 박수쳐준 일. 달리기가 가장 빠른 멍이가 넘어진 포실이를 도와주느라 꼴찌로 들어온 모습을 선생님이 칭찬하고, 친구들이 박수쳐준 일. 풍선불기 일등을 하던 뿜뿜이의 풍선이 터지는 바람에 시무룩해졌을때 친구들이 풍선을 나눠준 일. 협동하여 함께 1등한 일에 대..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스텝스 . 책 표지만 봤을때는 그저 장난꾸러기 형제가 슈퍼영웅 흉내는 책일까 했는데, 읽어보니 서로 너무 아끼면서도 맨날 싸우는 둥이들에게 필독서였다. 책속의 형제도 놀면서 서로 싸우고 토라지지만 결국 서로 너무 아끼는 이야기. 민우가 로봇기지를 만들때 기지가 뭔지 모를거 같아 둥이들에게 물어보니 알고 있었다. 언제 이런 단어도 배웠을까? 민우가 발견한 광선검을 보고는 우리도 라이트 세이버 있잖아! 하고 반가워했다. 책을 다 읽고는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었다. 둥이들은 둘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하고, 우리처럼 다시 놀아야해 하고 말했다. 그래 엄마도 너희가 안싸우고 잘 놀았으면 좋겠다. 이제 신나는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 활동은 형제자매는 항상 함께 있는 친구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