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4. 14:04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은 집에 늦게 돌아와 진짜 피곤했지만 그래도 진행한 <인어공주> 읽기와 독후활동. 이제 막 15살이 된 인어공주가 물 밖을 처음으로 나갔다가 한눈에 반한 왕자님. 왕자님 곁에 있고싶어 포기한 고운 목소리. 그리고 그 왕자님을 죽일 수 없어 물거품이 되고 만 공주님. 15살 어린 소녀가 겪기엔 너무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루크 리암이는 어떻게 물 속에 궁전이 있냐면서 신기해 했다. 그리고는 상어가 와서 부딪히면 다 부서질거 같다고 그럼 궁전 어떻게 하냐고 묻는 루크. 성이 상어보다 크고 튼튼해서 괜찮다고 하니 성 뾰족한 부분에 상어가 찔려서 도망갈 것 같다고ㅎㅎㅎ 귀여워라. 아이들의 상상력은 너무 귀엽다. 그리고 인어공주가 왕자님을 구해줬는데, 이웃나라공주님이 거짓말 했다고 나무라기도 했다. 베이비들만 거짓말 하는데 이웃나라 공주님은 베이비인가보다고 했다.
이제 독후활동 시작. 첫 활동은 여섯 인어공주의 이름을 지어주는 거였다. 아이들은 아직 한글을 몰라 자기가 생각하는 한글을 흉내내며 적어보았다.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적으려고 하니 서로 화를 내는 상황. 인어공주가 되고 싶진 않나보다. 두번째 활동은 불꽃놀이 붙이기. 장난꾸러기들이 자꾸 인어공주와 왕자에게 붙일려고 해서 말리느라 힘들었다. 세번째 활동은 컬러링 시간. 아이들이 가장 공들이고 좋아하는 시간. 리암이는 왕관은 노란색이니깐 노란색으로 칠하겠다고 하고, 루크는 여자애들은 핑크를 좋아하니 자긴 핑크로 왕관을 색칠하겠다고 말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네번째 활동은 이야기 순서에 맞게 3번째와 5번째에 오는 이야기 스티커 붙이기. 다섯번째 활동은 퍼즐붙이기였다. 이제 이야기 순서와 퍼즐 맞추기는 세상 쉬운가보다. 그래도 즐겁게 끝낸 워크북 독후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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