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7. 14:08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29번째 독후활동은 <피터와 늑대> 책을 읽고 진행했다. 피터와 늑대 책은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책이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림 속에 악기가 나오고 음표가 나오는 신선한 내용의 책인데,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들에게 악기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싶어 이야기에 곡을 붙여 쓴 동화라고 한다. 피터에게는 바이올린을, 할아버지에겐 바순을, 새는 플루트, 오리는 오보에, 고양이는 클라리넷, 늑대는 호른으로 나타냈다. 악기 소리와 각 등장인물들에게 어울리는 악기를 붙여주어, 아이들에게 악기 소리를 들려주며 책을 읽어주니 더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악기가 들어가는 책이라 독특하면서도 즐거운 책이지만, 스토리도 탄탄하여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동물들고 성격이 다채로워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해준다. 주인공인 피터도 능동적인 인물이라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한다. 아이들은 각각의 동물들을 흉내내며 즐겁게 책을 읽었다.
독후활동 시작! 첫 번째 활동은 음표스티커 붙이기. 아직 악보같은걸 접해본적 없는 둥이들은 이게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열심히 붙였다. 그래도 음악이란거는 아는듯하다. 두번째 활동은 숫자에 맞게끔 스티커 붙이기. 그리고 세번째 활동은 피터가 생각하는 늑대를 그려보는 거였다. 루크는 <피터와 늑대> 표지에 그려져 있는 늑대와 똑같이 그리고 싶었나보다. 늑대를 본따 그리다가 잘 못 그렸다며 엄청 큰 엑스를 그리는게 아닌가! 결과보다 그렇게 그려보려고 했다는 도전 자체를 칭찬해주니 금새 기분이 좋아져 늑대 입에 오리도 그려넣어줬다. 리암이는 루크가 그린걸 보더니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가장 무서운 몬스터를 그렸다.
네번째 활동은 각 악기에서 어떤 소리가 날지 흉내를 내보는거였다. 책을 읽을때 들려줬던 소리를 생각하며 소리를 함께 내보았다. 마지막 활동은 낱말을 읽고 스티커 붙이기. 고양이, 새, 오리 이름을 말해보며 컬러링이 없어 아쉬워 했던 독후활동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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