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1. 14:26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이제 아이들이 매일매일 기다리는 독서시간과 독후활동시간. 너무 정신없이 바쁜날은 독후활동을 못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우리 워크북 안했잖아 하면서 너무 아쉬워 한다. 오늘은 빠지지 않고 <거인의 정원>을 함께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거인의 정원>은 아름다운 혼자만의 정원을 즐기고 싶어 아이들을 내쫓은 거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없는 정원은 이내 혹독한 겨울이 시작된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 같던 겨울은 담장의 구멍으로 몰래 들어온 아이들이덕에 다시 봄이 시작되며 끝이난다. 아이들이 없어 봄이 오지 않았음을 깨달은 거인은 그 후로 아이들을 위해 정원 문을 활짝열고 담장을 허문다.
혼자서 정원을 즐기겠다고 문을 걸어잠그고, 담장을 높게 쌓은 거인을 보며 루크와 리암이는 그러면 외롭잖아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고, 엄마아빠와 시간을 보내는걸 좋아하는 루크와 리암이에겐 혼자 있는건 상상도 못할 일인가보다. 그래서 그런지 거인의 행동은 스스로를 고립하는 거라는 걸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거인이 하늘나라에 갈땐.... 왜 안죽었는데 하늘나라를 갔지 하고 아이다운 이야기도 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워크북으로하는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와 나무 '아래'에 있는 아이를 세서 숫자 스티커 붙이기. 두번째 활동은 패턴을 파악하고 다음에 오는 그림 스티커 붙이기. tk에서도 이런거 했다면서 아주 자신감 넘치게 스티커를 붙이는 루크와 리암이었다. 세번째 활동은 거인이 뭐라고 소리칠지 흉내 내고 시끄러운 소리를 그려보는 거였다. 같이 큰소리로 호통도 치고 시끄러운 소리에 색과 모양이 있다면 어떨지 그려보았다.
계속 색칠하고 싶다더니 드디어 나온 컬러링 활동. 그냥 색칠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아니라 '봄'과 '가을'의 분위기는 어떤지 책을 펴서 한번 더 보고 그 분위기를 살려서 색을 칠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왜 봄에는 꽃이 많은지 가을엔 붉은색과 노란색의 잎이 많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다. 봄을 나타내려고 꽃을 다양한 색으로 칠해보는 둥이들. 가을까지 잘 색칠하다가 갑자기 나무 로봇으로 변신시키더니 새로운 이야기 창작...... 마지막 활동은 스티커를 붙이고 단어를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알차게 독후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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