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18 런던 & 파리 여행(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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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워프 여행기록: 벨기에다운 벨기에스러운 벨기에 아침식사
벨기에다운 벨기에스러운벨기에 아침식사HOTEL FRANQ 마치 말장난같은 타이틀이지만 내가 극찬했던 HOTEL FRANQ(이전 포스팅 참고)에서의 아침식사는 정말로 그동안의 벨기에를 다 담고 있었다. 맛있는 빵과 진짜 초콜릿을 넣은 핫초콜릿. 그런 벨기에의 아침식사. 호텔 로비를 통과하여 이 러블리한 공간에 도착하면 조식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한 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 일찍 아침을 먹으러 나온건 아니었지만, 우리가 일등이었다. 8시반쯤이었는데, 이쪽으로 온 관광객들은 더 느긋한 여행을 하나보다. 하기야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10시에 오픈해서 굳이 이르게 나가도 산책외에는 할 것이 없긴 하다. 우리는 부모님 식사시간에 맞췄다. 테이블은 이렇게 예쁘게 셋팅되어있다. 자리를 안내해주고 가장..
2018.05.08 -
안트워프 여행기록: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호텔 'FRANQ'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호텔HOTEL FRANQKipdorp 10-12, 2000 Antwerpen, 벨기에 전에 안트워프에 여행갔을 때 동생은 학기 중이라 런던에 남고 엄마, 아빠 셋이서만 다녀왔었다. 벨기에에선 두번째로 큰 도시지만 뭔가 옹기종기 모여있어 걷기 참 좋은 도시였다. 예술이 있는 도시였다. 그래서 파리여행을 가기전 1박으로 동생에게 보여주기 위해 안트워프에 다녀왔다. 안트워프에는 예쁜 호텔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심히 살펴보고 선택한 'HOTEL FRANQ'.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중심지와 멀지 않아 딱 좋았다. 입구부터 맘에 드는 호텔. 로비는 더 마음에 들었다. 새하얀 공간에 알록달록 컬러풀한 의자를 배치하여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하나같이 강렬한 색임에도 불구..
2018.05.07 -
런던 여행기록: V&A 박물관으로 산책가는 여자
V&A 박물관으로 산책가는 여자 미술이론 전공자로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미술관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아하는 장르가 있듯,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아하는 음식이 있듯, 미술도 자기가 더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거다. 모든 미술작품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간단한 문제지만 아직 덜 대중적인 미술은 아직도 어려운 존재인가 보다. 가족 중에서도 이렇게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저 같은 시간에 무엇을 하는 것이 더 좋은지 취향 차이이다. 그렇다보니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데리고 장시간 미술관에 있는 것은 서로에게 피곤한 일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합의점은 미술관에 산책을 가는 것이었다...
2018.04.28 -
런던 여행기록: 런던 먹방 여행 1일차
런던 먹방 여행 1일 차 흔히들 영국은 음식이 맛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런던은 다르다. 모든 문화가 모이는 곳이기에 맛있는 음식들도 넘쳐난다! 시간과 돈이 부족해 다 방문하지 못할 정도. 결혼 후 살찐다는 이야기는 나와 먼 이야기가 될 거라고 다짐했지만, 나와 가까운 이야기가 되었고, 런던먹방을 위해 가기 전 다이어트를 생각만 했다. 그리하여 살찌고 있는 와중에 런던가서 본격 더 먹기! 다이어트는 다녀와서 하는걸로. 우리가 처음 숙소로 잡은 곳은 대영박물관 근처 에어비앤비였다. 전에 살던 곳과 매우 가까운 곳이어서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먹방 1일 차 점심은 토트넘코트로드 역과 홀본 역에 가까운 대영박물관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1. 점심: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아베노 Abeno'4..
2018.04.26 -
런던 여행기록: 공항 도착 후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하기
히드로 공항 도착 후비즈니스 라운지 이용하기 라운지는 보통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이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용하는 곳이다. 밥을 먹기도 하고, 그저 편안하게 쉬기도 하는 공간이다. 그럼 목적지 공항에 도착한 후 이용하는 라운지는 어떨까? 사실 이건 나에게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보통 여행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공항을 빠져나가기 바빴으니 당연한 거 아니었을까. 히드로 공항에 도착 후 한국에서 오는 가족들을 5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공항에서 반갑게 만나고 함께 런던 시내로 이동하는게 우리 계획이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항 도착 후 공항에서 뭘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 고민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도 다운받아 갔다. 그러던 중 기내에서 알게된 공항 도착 후 라운지 이용하기. 거의 감동에 가까웠다...
2018.04.24 -
런던 여행기록: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비즈니스 클래스 구간마다 서비스가 좀 다르다?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비즈니스 클래스 구간마다서비스가 좀 다르다? 항상 영국에서 한국만 오가는 영국항공을 탔었다. 너무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영국으로 간다. 그동안 차분히 모아왔던 내 마일리지 + 가족들 마일리지 끌어와서 조금만 돈을 더 붙여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갈 때 약 10시간? 정도 걸렸던 걸 생각하면 미국에서 영국은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린다. 갈 때 6시간, 돌아올 때 7시간 정도 걸린다. 티켓을 끊을 때 느낀게... 한국과 영국, 미국과 영국은 비행시간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값은 많이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되려 미국과 영국간 비행기 값이 조금 더 비싼 느낌? 나중에 가족들과 비행 이야기를 하다가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
201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