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맛집기록: 오이스터도 랍스터롤도 맛있던 'Row 34'

2018. 9. 4. 04:00BOSTON + CAMBRIDGE/음식탐방 기록



오이스터도 랍스터롤도 맛있던


Row 34


383 Congress St, Boston, MA 02210





어쩌다보니 외식을 자주하지 않고, 하더라도 아는 집만 가게 된 우리 부부. 남편 일을 많이 도와주던 인턴이 돌아가게 되어 맛있는 걸 사주자라는 명목으로 맛집을 찾았다. 랍스터를 사주고 싶어하던 남편의 의견에 따라 맛집을 잘 아는 동생에게 물어 알아낸 'Row 34'.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다길래 예약을 바로 했다. 특이한게 예약시간이 다섯시 반과 여덟시 반 말고는 없었다. 맨 첨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끝났구나 싶었는데, 아는 동생 말론 그건 아니고 그 시간 말고 예약을 안받는다는 것 같았다. 이리됐든 저리됐든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인 건 확실!






Row 34 인테리어. 오픈 키친으로 씨푸드 파는 곳 답게 바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 바에서 즉석으로 오이스터 열어주는 거 먹는게 진짜 맛있는데! 우린 다섯시 반 예약을 했기에 다섯시 반에 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주말이라고 해도 이 시간에 이정도로 찬 레스토랑은 얼마 없는데, 역시 핫플답다.





너네 맛나게 먹으려고 여기까지 왔다! 간만에 먹는 오이스터라 그런지 너무 신선해보이고, 급 기분 상승.





우리가 안내 받은 곳은 조금 안쪽에 있는 곳이었다. 더 편안한 의자에 예약을 하고 온 손님들은 이쪽으로 안내해 주는 것 같다. 인테리어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높은 천장이 시원하다. 





다양한 지역의 오이스터들이 있어 무엇을 먹을지 정말 고민됐다. 대부분 인근 바다에서 온듯하여 신선도는 걱정되지 않았다. 고민끝에 결정한 건 Shellfish Tower. 하프 랍스터가 두개가 나오고 오이스터가 나오는데, 세명이선 이게 더 괜찮을 것 같아 이 타워와 랍스터 롤 두 개를 시켰다. Lobster Roll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Ethel's Creamy Lobster와 Warm Buttered Lobster이다. 앞에 것은 차가운 것, 뒤에 것은 따뜻한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우리는 이 두가지를 각각시켰다. 






Shellfish Tower가 나오니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어 저거 뭐야? 저거 먹어야 하는데 눈빛? 직원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봤다ㅋㅋㅋ 타워의 일층엔 새우와 오이스터가 나온다. 다른 2종류 오이스터 각 6개씩과 조개 6개, 새우 6개가 나온다. 이거랑 먹으려고 스파클링 와인 1병을 시켰는데, 같이 먹으니깐 정말 꿀맛. 이렇게 먹는 오이스터가 제일 맛있다.





2층에는 하프랍스터 두 개가 올라와 있다.(하프 두개면 랍스터 한마리 같은데, 몸이 반으로 갈라져 있어도 내용물까지 반으로 나뉜게 아니라 완벽하게 반마리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다.) 고구마 칩스가 있는데, 아래는 씨푸드 샐러드가 있다. 타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랍스터랑 오이스터랑 있으니 보스턴에선 나쁘진 않은 가격.






생각보다 작았지만 맛있던 랍스터 롤. 위에 꺼가 따뜻한 롤, 아래 꺼가 차가운 롤이다. 버터맛이 나는 따뜻한 게 더 내 스타일이었지만, 어떤게 훠월씬 맛있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둘 다 맛있었다. 우리는 세 등분해서 먹었는데, 타워랑 롤을 먹었지만 왠지 아쉬운 거 같아 다른 메뉴도 먹어보자고 추가해 주문했다.






추가한 Fried Calamari와 Clam Chowder. 시키고 나니 은근 배가 차서 우리 오버한거 아니냐고 속닥속닥. 그래도 각각 포션이 엄청나게 큰 게 아니라 조금씩 맛보는 걸로 나쁘지 않았다. 메뉴에 Uni Toast가 있었는데 셋이 나눠먹긴 애매한 거 같아서 주문을 안했는데, 지금까지 생각난다...... 곧 다시 방문해서 꼭 먹어봐야지!





우리가 밥 다먹고 나오니 들어올 때랑 차원이 다르게 북적북적. 왠지 이 곳에 더 있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 사람많고, 맛있는 음식도 있고 이런 분위기 너무 오랜만이잖아!!





부부사진으로 마무리하며, 남편! 우리도 이제 핫플 많이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