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7. 00:50ㆍAmerica/'18 + '19 뉴욕 여행
착한 브루클린 카페
데보시온 Devocion
69 Grand St, Brooklyn, NY 11249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나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카페 '데보시온'. 데보시온은 콜롬피아 농장에서 커피콩을 직접 가져오고, 커피 공정무역을 하는 착한 카페다. 홈페이지에도 친절하게 커피콩을 페덱스로 받아 카페에서 볶아 신선한 커피를 보장한다는 글이 있다. 커피 맛을 모르는 나는 품평을 할 수 가 없으므로 패스!
데보시온의 입구는 순간 못찾는 사람이 많다. 외관에서 카페를 보면 건물 전체가 카페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해 문이 작아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된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복도가 시작된다. 그리고 복도의 오른편에서는 커피콩을 직접 로스팅하고 있다. 인기 많은 카페답게 한 카페에서 소비하는 것 치고 많은 양이었다. 카페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딜리버리도 한다는 거 보면 데보시온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긴 많나보다.
카페 내부 모습. 인기절정의 카페답게 정말로 단 한자리도 앉을 곳이 없었다. 다들 서있다가 자리가 나면 냉큼 앉곤 했는데, 그것도 불가능한게 대부분 랩탑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었다. 우리나라는 한가한 카페에서도 공부하지 말자는 말이 나오는데, 이렇게 바쁘디 바쁜 카페에서 가볍게 커피만 마시러 온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핫하긴 핫한 곳. 하지만 커피맛도 모르는 내가 언제 자리가 날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었다. 결국 친구랑 나랑은 포기하고 다른 카페로 갔다.
빵도 인기가 많은 듯 많이 비었다. 스콘도 맛나 보이고, 사랑하는 빵 오 쇼콜라! 다음에 조금 더 한가할 것 같은 시간에 다시 찾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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