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4. 14:57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톨스토이의 <커다란 순무>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톨스토이는 아니지만 같은 성을 쓰고 있는 다른 톨스토이 원작 동화로 스토리가 단순하지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리듬감을 주어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순무씨를 심어 열심히 키운 할아버지가 순무가 송아지만해졌을때 순무를 뽑으려고 했다. 하지만 뽑히지 않아 할머니, 손녀, 강아지, 고양이, 쥐가 차례로 가담하며 함께 협동하여 순무를 뽑는다.
아이들은 책 내용을 들으며 책에서 언급하는 동물들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냈다.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다음 장을 기대하며 재밌게 책을 읽었다. 무가 드디어 뽑혔을 땐 함께 신이나 서로 순무를 만져보겠다며 앞다투어 손을 넣었다.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 활동은 순무를 크기 순서대로 붙이는 거였다. 루크와 리암이는 스티커를 붙이며 TK에서 배웠다며, 스몰, 미디움, 라지!를 외쳤다. 그럼 제일 큰건 뭐라고 해? biggest! 그럼 제일 작은거는? smallest!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구나 싶었다. 두번째 활동은 무우씨를 열심히 심고 있는 할아버지 색칠하기. 히어로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할아버지에게 너무 관심이 없었다. 색칠도 다른때보다 상대적으로 대충대충. 세번째는 이야기 순서에 맞게 숫자 스티커 붙이기. 동물이 몇마리인지만 세어도 순서를 쉽게 유추할 수 있어 아이들도 쉽게 스티커를 붙여 나갔다.
네번째 활동은 빈 그림에 맞춰 해당 동물 스티커를 붙이는 거였다. 숫자가 써있는게 아니라 빈 그림이 있어 너무 쉽게 마칠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스티커를 붙여보고 단어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었다. 재밌는 스티커 붙이기가 많았던 이번 독후활동도 완성!
'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 > 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3. <미운 아기 오리> (0) | 2025.04.07 |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2. <벌거벗은 임금님> (0) | 2025.04.05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20. <백조의 호수> (0) | 2025.04.03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9. <알라딘과 요술 램프> (0) | 2025.03.30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8. <피리 부는 사나이> (0) | 2025.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