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8. 13:59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라푼젤>이다. 디즈니의 영향인지 라푼젤 하면 밝고 명랑한 소녀가 떠오르는데, 책속에서 묘사되는 라푼젤은 밝고 명랑하기보다는 마녀에게 구속되어 불쌍한 소녀로 나온다. 물론 스스로 용기를 내어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책 속 라푼젤의 대사가 2번정도만 나오고 그녀를 대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기술되어 라푼젤이 수동적인 인물로 느껴진다. 되려 라푼젤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녀를 구하고자 하지만 마녀로 인해 눈을 잃은 왕자가 좀 더 입체적으로 느껴진달까?
책을 읽기 시작할땐 딴짓을 하더라도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집중하는 둥이들. 사람머리가 이렇게 길어질 수 있냐며 엄마도 머리를 더 길게 길러볼수 있냐고 물어보는 둥이들. 왕자는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냐는 둥이들. 아이들에게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 라푼젤의 기분이 어땠을지, 마녀가 이렇게 탑에 갇힌다면 어떨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았다.
신나는 독후활동 시작! 첫 활동은 '라푼젤'이 상추라는 뜻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를 그려보는거였다. 아이들은 다행히 채소를 먹긴하는데 그림으로 그리려니 선뜻 그리질 못했다. 그래서 나중에 자유롭게 붙이도록 포함된 스티커를 첫 활동 페이지에 활용하여 붙였다. 난 이 채소 좋아해 하면서 열심히 붙이기. 두번째는 채소의 단면을 보고 어떤 채소인지 맞추기. 파프리카는 조금 헷갈려했지만 나머지는 무난하게 맞췄다. 세번째는 마녀가 탑에 올라가기 위해 무슨 말을 했을까 말해보는 것이었다.
네번째 활동은 퍼즐맞추기. 워낙 퍼즐맞추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단숨에 붙여나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은 라푼젤 컬러링. 오늘따라 둘다 머리를 검은색으로 칠하고 싶어해서 검은색 색연필 쟁탈전이 잠시 벌어졌지만, 두개를 찾고 평화를 찾았다.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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