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5. <장화 신은 고양이>

2025. 3. 24. 14:18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은 독후활동을 위해 아이들과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읽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언제 읽어도 고양이의 재치에 놀라고 마는 작품이다. 작가는 샤를 페로로 어쩐지 고양이를 주인공을 삼은 것도 프랑스다운 느낌이다. 착한 막내는 욕심많은 두 형들로부터 쫓겨났고, 오로지 고양이만 데려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 고양이는 막내와 둘이 있게 되자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고, 자기에게 잘해준 착한 막내를 위해 꾀를 낸다.

 

 

루크 리암이는 얼마전 신데렐라를 읽으며 배운 '마차'를 발견하고 신나게 말하기도 했고, 변신한 마왕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며 책을 읽었다. 어제 읽은 구둣방 할아버지와 구두 요정 독후활동을 하며 그린 장화를 생각하며 장화신은 고양이를 가리켜보기도 했다.

 

 

즐거운 독후활동 시작. 책을 다 읽으면 아이들이 먼저 달라고 성화다. 첫번째 활동은 집에서 쫓겨나는 막내와 고양이 색칠하기. 그리고 두 번째는 스티커 붙이기였다. 세번째는 각 줄에 몇개의 그림이 있는지 세어보고 맞는 숫자를 붙이는 활동이었다. 어떻게 하는건지 막 설명해주려고 하는 찰나 루크가 내 입을 막았다. 그리고는 엄마 루크는 책 딱 보면 어떻게 하는건지 알아! 라고 말하며 붙이기 시작. 똑똑하네 내 새끼.

 

 

네번째는 각 상황에서 고양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이야기하는거였다. 앞 페이지에서 당당하게 맞췄던 루크는 이번 페이지에선 약해졌다. 리암이는 고양이가 장화와 자루를 달라고 한 걸 기억하고는 냉큼 말했다. 마지막 활동은 마왕이 변신했던 동물 스티커를 붙이고 단어 배우기. 사자와 쥐라서 둥이들에겐 너무 쉬운 단어였다. 이렇게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