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9. <개구리 왕자>

 

바빴던 오늘 하루. 오늘도 빼먹지 않고 백일독서 레쭈꼬. 오늘은 <개구리 왕자>를 함께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개구리 왕자는 그림 형제의 동화로 알려져 있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공주이다. 황금공이 자신의 보물 1호인 공주님은 실수로 황금공을 연못에 빠뜨리는데 개구리가 나타나 자기와 친구가 되어주는 조건으로 공을 꺼내준다. 공주는 공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로 개구리에게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공을 얻자마자 개구리를 두고 성으로 도망간다. 그래도 공주님과 친구가 되길 포기하지 않은 개구리는 성으로 직접 찾아오고 사정을 알게 된 왕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공주를 나무란다. 마지못해 개구리와 친구처럼 지내던 공주는 자신의 침대까지 올라오려는 개구리에게 화가나 집어던지는데, 그 순간 개구리는 왕자님으로 변하고 만다.

 

 

루크와 리암이는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 읽은 뒤 루크리암이라면 개구리가 친구가 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조금 징그럽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구리와 너희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하면 빌려줄 수 있겠냐 물으니 조금 주저하다 빌려주겠다 답했다. 루크리암이가 다른 동물을 괴롭히다가 그 동물이 둥이들이 좋아하는 캡틴아메리카나, 아이언맨으로 변신할 수 도 있으니 우리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지 말자고 이야기도 했다.

 

 

이제 즐거운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는 공주님의 이름을 짓는거였는데, 루크는 영원한 알렌 바라기.... 남자앤데 그런거 없고 그냥 알렌이름을 적는다. 두번째는 각 이름의 생물들이 몇마리나 있는지 세고 숫자 스티커를 붙이는 거 였다. 아직 한글을 못읽는 아이들은 엄마에게 읽어 달라 했고, 리암이는 마지막 물고기 글자를 보더니 이건 피쉬인거 같아!라고 말해 나를 놀래켰다. 

 

 

그 다음은 개구리를 던졌을 때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그려보는 시간. 루크는 캡틴아메리카를 리암이는 아이언맨을 그렸다. 우리 그러니깐 작은 생물들 괴롭히지 말자.

 

 

네번째 활동은 왜 약속을 지켜야하는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못 남겼지만, 약속을 어기면 신뢰가 사라져 믿음을 얻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예를 들어, 다른 친구가 장난감을 한 번만 가지고 놀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그 친구가 장난감을 돌려주지 않으면 다음번에 다시 장난감을 빌려줄 수 있겠냐 물었다. 아이들은 당연히 안빌려줄거라 말하며 왜 약속을 지켜야하는지 이해를 하는 듯 했다. 마지막은 스티커 붙이기였는데 공주님과 황금공, 그리고 왕자님 스티커는 후다닥 붙이고, 다양한 공을 붙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즐거워 했다. 오늘도 즐겁게 독후활동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