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2. 14:00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의 독서는 <우락부락 염소 삼 형제>. 노르웨이 민담이 배경인 책으로 용감한 염소 삼 형제들이 무시무시하고 심술궂은 괴물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름이 '우락부락'으로 모두 같은 염소 삼 형제는 골짜기에 살고 있었는데 먹을 것이 너무 적었다. 강 건너 언덕에는 먹을 풀이 많아 건너고 싶었지만 유일하게 두 곳을 잇는 다리는 괴물이 지키고 있었다. 괴물이 무서웠지만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삼 형제는 머리를 맞대어 지혜를 짜냈고, 용기를 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첫재 우락부락이 자기보다 큰 괴물에 맞서 용기내어 싸웠고, 풀이 많은 언덕으로 모두 건너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엄마가 아는 염소이야기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인데.......ㅎㅎㅎ 아이들은 괴물이 강에 빠졌을 때 염소들과 함께 기뻐했다. 세계명작 마마파파의 좋은 점은 책을 다 읽고 난뒤 1% 생각의 힘과 1% 놀이의 힘이란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고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또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 한번 더 짚어준다는 점이다. 단순히 염소 삼 형제의 지혜와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같은 이름을 쓴다는 점에서 가장 여린 막내부터 용감한 첫째까지 한 아이의 성장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용감한 것도, 태어날 때부터 약하기만 한 게 아니다. 모두 약할 때도 있지만 성장하며 용감해 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담고 있는 것이었다.

신나는 워크북 활동 시간. 각 염소의 별명을 적어보는게 첫 활동이었는데, 자기가 아는 이름을 적다보니 서로의 이름을 적게되었다. 가장 작은 염소에게 자기 이름이 들어가면 너무 싫어했다. 아이들은 역시 히어로나 가장 크고 가장 센 걸 좋아하나보다.



두번째 활동은 무시무시한 괴물 색칠하기. 처음에는 책에 나오는 괴물이랑 똑같이 색칠한다고 괴물이 나오는 페이지를 펼치더니 점점 각자의 스타일대로 무시무시해졌다. 장난꾸러기가 다 되어서 코를 빨갛게 칠하더니 코피가 나고 있다고... 손가락 끝은 왜 빨간걸까. 코파서 코피난 걸 실감나게 표현한걸까...


그 다음 시트는 염소 삼 형제처럼 크기가 큰 것부터 순서대로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었다. 이지피지 고민도 안하고 붙이는 둥이들.


마지막은 용감한 첫째 염소를 색칠하고 예쁜 꽃 스티커를 자유롭게 붙이는 거였다. 리암이는 어쩐지 무시무시한 흑염소로 완성. 루크는 패턴을 그려넣어 힙한 염소로 완성.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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