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7. 14:51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의 독후활동은 마마파파 세계명작 <빨간 모자>. 많은 세계 명작에서 단골로 나오는 늑대이야기. 늑대는 무섭지만 명작에서는 다소 유쾌하게 풀어낸다. 아이들도 늑대가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잡아 먹을때는 잔뜩 겁을 먹었다가 사냥꾼이 배를 갈라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구해주는 장면에선 다시 웃었다.



마마파파의 빨간모자는 일러스트도 예쁘다. 밝은 이야기에선 다양한 색깔로 충분히 밝은 느낌을 자아내고, 늑대가 할머니와 빨간모자를 잡아먹는 장면엔 굳이 잡아먹는 모습을 넣지 않고 무채색에 그림자를 그려넣어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이들은 이모습만 보고도 충분히 무서워했다. 그리고 사냥꾼이 늑대의 배를 가른다는 말이 잔인할 수 있지만 플립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주었다. 끝으로 1% 생각의 힘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빨간머리를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왜 낯선 사람에게 집을 알려주거나 따라가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들이 기대하던 워크북 시간. 워크북이 너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한다. 첫번째 페이지는 빨간모자 색칠하기. 빨간모자의 모자와 치마는 둘다 빨간색을 선택했지만, 머리색은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채워넣었다. 리암이는 선 밖으로 삐져나온 색칠도 있었지만, 치마와 망토에 선을 그어 패턴을 그려주었고, 루크는 선 밖으로 색칠이 삐져나오지 않게 신중히 그림을 그렸다.

두 번째 활동은 엄마와 빨간모자가 헤어질 때 무슨 말을 했을지 말풍선에 적어보는거였다. 아직 한글을 배우지 못한 루크와 리암이는 서투른 솜씨로 bye를 적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나는 스티커 붙이기 시간. 스티커는 숫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도 있어 엄마로서 너무 맘에 들었다. 오늘도 키즈스콜레 덕에 알찬 독서활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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