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그물독서 10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

2024. 12. 21. 08:44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이번 백일독서 마지막 그물독서는 '여행'으로 주제를 잡았다.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 <비행기>, <걸리버 여행기>를 함께 읽었다. 다음주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여행을 가는데 미리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좀 더 기대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가장 처음 읽은 책은 마이퍼스트월드의 <비행기>. 마이퍼스트월드 시리즈는 책은 작고 얇은데 내용이 알차서 한 장 한 장 이야기 할 것들이 많다. 하늘을 나는 건 어떤 기분일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미국에 사는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주었다. 루크, 리암이도 형젠데 함께 뭔가 만들고 싶은게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차이도 이야기해주고, 군용비행기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군용비행기가 종류가 많고, 아이들이 보기에 멋져보였는지 자세히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전쟁'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조금 곤란했다. 폭격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투기가 살상용이라 더 자세히 설명해주긴 주저됐다. 구급차를 가장 좋아하는 루크는 역시나 구조용 헬리콥터에 관심을 가졌다. 리암이는 자동차를 들어 나르고 있는 수송용 헬리콥터에 관심을 가졌다. 우리가 한국과 미국을 오갈 때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데 비행기가 없었다면 우리가 여행하기 힘들었을거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두 번째로 읽은 책은 <걸리버 여행기>.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아하고 웃었던 장면은 작은 나라 왕국에 불이 나 걸리버가 오줌으로 불을 끈 장면이었다. 집에서 오줌냄새가 나겠다면서 깔깔깔 웃으면서 좋아했다. 걸리버여행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여행'이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았으면 했다. 아이들은 어떤 신기한 나라로 여행을 가보고 싶은지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사파리 <꼬마 동물들과 같이 떠나는 즐거운 세계 여행>을 읽었다. 항상 아이들이 그림 찾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차분히 책을 읽지 못했는데 오늘은 각 나라별로 어떤 분위기인지 찾아야 하는 그림 하나하나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했다. 런던이 나왔을 땐 엄마가 예전에 살고 공부했던 곳이라고 알려주었고, 핀란드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일본이 나왔을 땐 자기네들도 가봤다면서 매우 반가워했다. 

 

 

오늘 함께한 독후활동은 여행 교통수단 만들기! 제일 먼저 배 종이접기를 했다. 조금 어려웠지만 원하는 색을 골라 차분히  따라하며 완성! 접은 비행기를 물에도 띄어보고 레고 사람을 올려보기도 했다.

 

 

두번째 종이접기는 비행기였다. 비행기 접는 건 영상으로 촬영해서 사진이 없어 비행기 날리는 사진으로 첨부한다. 비행기를 타고 어디까지 날아가고 싶은지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함께 더 멀리 비행기 날리기를 했다.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