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5. 05:36ㆍBOSTON + CAMBRIDGE/음식탐방 기록
우리가족 페이보릿
Buk Kyung Allston 북경
151 Brighton Ave, Allston, MA 02134
작년에 이 '북경'을 발견하고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보스턴에 왔을때 방문함으로써 '북경'은 명실상부 우리가족 페이보릿 중국집이 되었다. 서머빌에 있는 북경도 가봤지만, 나는 왠지 올스턴이 최고.
정기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이 땡기면 바로 출동. 그동안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탕수육이 너무나 맛있는 관계로 도전하기 쉽지 않았다. 가족들이 왔을 때 인원수가 많아 처음으로 탕수육과 깐풍기를 주문했는데, 솔직히 깐풍기는 실패. 새우가 정말 물로 깨끗하게 씻긴 듯한 맛에 평범했고, 탕수육은 정말 넘사였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된 가족들마저 좋아한 탕수육. 앞으로도 탕수육 외에 다른 메뉴를 도전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사이드도 시켜보고 싶어서 살펴보다가 발견한 치즈김치전. 피자같은 비쥬얼인데 매콤함과 치즈가 함께 있어 맛있었다. 한번도 같이 먹는걸 상상해보진 않았지만, 김치도 좋고 치즈도 좋은 나에겐 딱! 남편은 느끼한 걸 안좋아해서 처음엔 안먹으려 했지만, 한 입 먹고 알아서 또 먹더라.
이것도 처음 시켜본 삼선울면. 짜장면은 날에 따라 맛있을 때도 있고, 덜 있을때도 있다. 짬뽕은 아직까진 항상 맛있었고, 그래서 도전해본 삼선울면! 나름 괜찮았다. 맑은 국물을 먹고 싶을 땐 괜찮을 것 같다.
둘이서 잔뜩 시켜먹었다. 심지어 탕수육도 대자. 일하시는 분들이 항상 친절하여서 싸가는 것도 엄청 친절하게 싸주신다. 탕수육도 꼭 부먹으로 먹을건지 찍먹으로 먹을건지 물어봐준다. 게다가 탕수육 싸갈때 소스도 더 챙겨주시는! 이 날 사실 나는 랍스터롤 먹으러 가고팠는데, 남편이 북경가고 싶단 말에 "그래, 북경이면 가야지!"하고 출발. 북경은 언제나 맛있고, 후회하지 않게 되는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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