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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8. <피리 부는 사나이>
오늘은 를 아이들과 함께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는 하멜른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에 사나운 고양이도 사람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수많은 쥐가 들끓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멜른에 사는 사람들은 쥐 때문에 더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마을사람들과 마을 시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낯선 사나이가 나타나 자기가 쥐떼를 없애줄테니 큰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쥐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마을사람들과 시장은 그 제안을 수락하지만, 막상 사나이가 피리를 불어 쥐떼를 없애자 돈이 아까워 말을 바꾼다. 어느 깊은 밤 마을에선 다시 한번 피리소리가 울리고 집집마다 아이들이 홀린듯이 나와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뒤 다시는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는 이야기.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잠든 아이들을 데려간 피리부는 사나이가 ..
2025.03.29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7. <라푼젤>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이다. 디즈니의 영향인지 라푼젤 하면 밝고 명랑한 소녀가 떠오르는데, 책속에서 묘사되는 라푼젤은 밝고 명랑하기보다는 마녀에게 구속되어 불쌍한 소녀로 나온다. 물론 스스로 용기를 내어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책 속 라푼젤의 대사가 2번정도만 나오고 그녀를 대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기술되어 라푼젤이 수동적인 인물로 느껴진다. 되려 라푼젤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녀를 구하고자 하지만 마녀로 인해 눈을 잃은 왕자가 좀 더 입체적으로 느껴진달까? 책을 읽기 시작할땐 딴짓을 하더라도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 집중하는 둥이들. 사람머리가 이렇게 길어질 수 있냐며 엄마도 머리를 더 길게 길러볼수 있냐고 물어보는 둥이들. 왕자는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냐는 둥이들. 아이들..
2025.03.28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6.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마마파파 세계명작 16번째 책 이다. 내용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내용.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인물은 공주도 왕자도 아닌 일곱번째 요정인 것 같다. 공주가 죽는걸 막으려고 노력했고, 백년 뒤에 눈뜬 공주가 외로울까 성의 모든 사람을 함께 잠들게 했고, 백년 뒤 왕자에게 공주의 이야기를 전한 것도 모두 일곱번째 요정이었다. 가장 입체적이고, 가장 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 아닌가. 아이들은 왜 성의 모든 사람이 같이 잠들어야 했는지 의아해 했고 궁금해 했다. 그건 공주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녀에게 저주를 받아 죽게 되었는데, 요정의 도움으로 죽음대신 백년간 잠들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줬다. 그래도 이해를 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만약 루크와 리암이가..
2025.03.27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5. <장화 신은 고양이>
오늘은 독후활동을 위해 아이들과 를 읽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언제 읽어도 고양이의 재치에 놀라고 마는 작품이다. 작가는 샤를 페로로 어쩐지 고양이를 주인공을 삼은 것도 프랑스다운 느낌이다. 착한 막내는 욕심많은 두 형들로부터 쫓겨났고, 오로지 고양이만 데려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 고양이는 막내와 둘이 있게 되자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고, 자기에게 잘해준 착한 막내를 위해 꾀를 낸다. 루크 리암이는 얼마전 신데렐라를 읽으며 배운 '마차'를 발견하고 신나게 말하기도 했고, 변신한 마왕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며 책을 읽었다. 어제 읽은 구둣방 할아버지와 구두 요정 독후활동을 하며 그린 장화를 생각하며 장화신은 고양이를 가리켜보기도 했다. 즐거운 독후활동 시작. 책을 다 읽으면 아이들이 먼저 달라고 성화..
2025.03.24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4.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 요정>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이었다. 어렵게 구둣방을 운영하던 할아버지에게 구두 요정들이 찾아와 구두를 만들어주는 정말 귀엽고 훈훈한 이야기이다. 그림형제의 작품 중 이 책 만은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없는 신비롭고도 따뜻한 내용의 동화인거 같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할아버지를 도와주는 요정들, 요정들에게 도움 받은것을 잊지않고 은혜를 보답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가장 먼저 물어본 건 왜 할아버지의 불에서 연기가 나는지였다. 양초를 피우는걸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전구가 익숙해서 왜 불에서 이런 연기가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옛날엔 전구가 없어서 이렇게 진짜 불을 피워 집안을 밝혔다고 알려주었다. 그 외에도 요정이 왜 옷을 벗고 있는지, 쉬랑 똥은 어떻게 싸는지..
2025.03.23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2차 독후활동 13. <헨젤과 그레텔>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이다.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자칫 무서울 수 있는 이야기가 통통튀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엄마의 시선으로 다시 본 헨젤과 그레텔에선 아이들을 숲에서 버리자고 한 새엄마도 나쁘지만 정말 나쁜건 새엄마가 졸라댔다고 진짜 같이 아이들을 버린 아빠다. 어떻게 자기가 낳은 자식을 두번이나 버리고, 아이들이 돌아오니 그제서야 후회했다며 잘 돌아왔다고... 이게 진짜 현실이었다면 아이들이 반가운게 아니라 아이들이 가져온 보물이 반가웠던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루크와 리암이는 아이들이 숲에서 잠들었을 때 얼른 일어나!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리고 마녀의 집을 방문했을땐 루크가 갑자기 뾰루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난 컵케이크 싫어. 내 생일 파티엔 컵케이크 안할거야. 얼마전 ..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