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기록: 그림같은 'Palace of Fine Arts Theatre'

2018. 9. 9. 06:28America/'18 쏭자매 샌프란시스코 여행

 

 

그림같은

Palace of Fine Arts Theatre

3301 Lyon St, San Francisco, CA 94123

 

 

 

샌프란시스코에 가기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봤는데, 유럽과는 다른 분위기의 이 곳이 엄청 멋스럽게 느껴졌다. 피어쪽에 숙소를 잡았고, 같은 해안을 타고 쭉 이동하다보면 Palace of Fine Arts Theatre에 도착한다. 가까운 거리에 금문교가 있어 같이 보기에 딱 좋다. 

 

 

동생과 샌프란시스코 교통 3일권을 끊어 알차게 타고 다녔다. 미국은 구글맵도 잘되어 있어 구글맵이 있으면 어디든 두렵지 않다. 버스에서 잘 내려 걷다보면 이렇게 Golden Gate Bridge 쪽과 Palace of Fine Arts 쪽 사인을 발견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나무도 뭔가 동부랑 다른 것 같이 느껴진다.

 

 

저 멀리 우리가 갈 곳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깜짝 놀랬다. 

 

 

습지에서 랜드마크가 된 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다. 멋진 건축물 하나로 이런 랜드마크가 되다니. 자연보다 위대한 것은 없지만, 가끔 잘 지어진 건축물이나 예술품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장소로 바꿔준다면 그것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보면 볼 수록 멋진 Palace of Fine Arts Theatre. 내 눈 멋진 게 아닌듯 다양한 각도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촬영하던 신부가 기억에 남는다.

 

 

평화롭고 예뻤던 이 곳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운, 여기서 살고 싶단 생각이 드는 충분한 이유였다. 돔쪽은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춥기도 했지만, 옷만 잘 챙긴다면 이 곳 만큼 여유를 즐길 곳도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