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기록: 구경할 거 가득한 '피어 39 Pier 39'

2018. 9. 1. 06:43America/'18 쏭자매 샌프란시스코 여행



구경할 거 가득한


PIER 39


Beach St & The Embarcadero, San Francisco, CA 94133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나에게 샌프란시스코는 맑은 날씨와 항구들이 가장 대표하는 이미지로 매치되었다. 호텔과 가깝기도 했던 피어 구경은 당연 첫 날 해야할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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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햇빛 아래 바람이 부니 더더욱 그림같았던 다양한 바람개비들. 형형색색 빙글빙글 도는데 여기가 샌프란시스코구나 싶고, 기분이 쭈욱 상승하는게 느껴졌다. 서부는 역시 동부와 달라!! 를 외치며 나도 같이 빙글빙글. 이게 정말 다른건지 아니면 여행과 사는 곳은 다른건지 어쨌든 행복했다.





그냥 그림같았던 핫도그집. 그냥 마냥 좋았다. 동생도 내맘같은지 사진 계속 찍기. 현지인은 사먹기만 할텐데 우린 신난 관광객이니깐 하고 즐겼다.





뒤쪽에서 이렇게 사진도 남겼다. 흐릿하게 나와야 사진이 더 잘 나오는 현실^^^*





아, 호텔에서 피어39로 가는 길에 저 멀리 알카트라즈 섬 Alcatraz 이 보인다.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관광지로 오픈하고 있다.





이제 진짜 본격적인 피어 39 구경 시작! Only in San Francisco란 문구로 반겨준다!






피어에는 진짜 상점이 많다. 식당도 많고, 군것질 할 것도 많다. 왜 여기에 사람이 많이 오는지 알겠더라. 너무 크지않은 곳에 모든게 모여있고, 바다가 있고, 햇살이 있고 사람이 있었다. 흥이 절로 난다. 





과일가게. 쌓아둔 모습이 정말 싱그럽다. 이것저것 사먹어볼까 싶다가도 욕심인 걸 알기에 밥먹고 나와서 사자! 하고 눈으로만 구경했다.





눈에 띄게 사람들이 줄 서있던 곳. 줄을 보고 일단 동생과 나는 줄섰다. 그 뒤에 무슨 가게인지 파악했닼ㅋㅋㅋㅋ 원래 그런거지 뭐. 미니 도넛이었는데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렇게 줄서서 먹는거 보면 틀림없이 맛있을 거라고 줄 선김에 사먹어 보기로 결정했다. 6개에 5불인데, 대부분은 버켓으로 팔기 시작하는 36개에 15불인 걸 먹더라. 가격을 생각하면 큰걸 먹는게 맞겠지만, 점심도 먹을 거니깐 욕심부리지 말고 딱 6개만 샀다. 






조금은 아쉬울 만큼만 사서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엄마아빠한테 보내주자며 먹는 것도 동영상 찍어서 보냈다. 딱 이정도 양이 딱이었다. 다음에도 Trish's Mini Donuts 먹을 의사 백프로! 






너무 달콤한 느낌의 스팟. 파스텔톤의 분홍색이 고운 가게와 회전목마. 그렇게 관광객인 우리의 맘을 설레게 해줬다. 여기가 바로 샌프란시스코구나!







샌프란시스코 피어39의 명물 바다사자! 멀리서 한마리 보고 무슨 포대인가? 하고 가까이서 보니 바다사자였다. 동생은 더 가까워질때까지 안믿었다. 한 마리 발견하고 뭐야! 너무 신기해! 이러면서 보니깐 저 멀리 한 무리가 있었다. 그 앞에 사람들은 더 많았다. 다들 너무 귀엽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사진도 찍고, 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보여주기도 하고 그랬다. 





여기 바다사자가 왜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여기 설명도 있다. 처음에 몇 마리만 왔는데, 와보니 청어가 많고 쉴 공간이 있어 그 수가 많아졌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남쪽으로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여행을 가는데, 몇 몇의 바다사자는 가지 않고 남는다고 한다. 8월 첫 째 주부터 그 수가 다시 늘어난다고 했다. 사람이 위협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여기로 쉬러 오는거겠지? 






노을지는 피어도 참 멋있었다. 그 이름답게 많은 배들이 정착해있는 모습이 참 로맨틱하더라. 피어39 샌프란시스코 추천관광지 쾅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