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0. 10:43ㆍBOSTON + CAMBRIDGE/음식탐방 기록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CHIPOTLE Mexican Grill' 이라는 건강한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이에요.
이 곳을 가게 된 계기는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었어요. MIT에서 드디어 Spouse ID를 발급받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같이먹고 허비가 출근하기로 해서 주변 레스토랑을 기웃거리다가 가게되었어요. 좀 더 정식 레스토랑 같은 곳은 'Legal Seafood'가 있는데, 이 곳은 점심으로 먹기엔 가격대가 있어요. 사실 랍스터롤을 먹었어서 더 비쌌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시간도 없고, 빨리는 먹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하고 돌아다니다 찾은 Chipotle!
일단 언제나처럼..............................오늘도.................외부 사진은 깜빡했네요.
MIT를 방문해보신 분이라면 모두 아시는 Boston Marriot Cambridge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소: 2 Cambridge Center, Cambridge, MA 02142
영업시간: 오전 10:45~ 오후 10:00
메뉴는 간단해요. 부리또, 보울, 타코, 샐러드 중에 고르고나서 메인 메뉴를 골라요. 그 다음 들어갈 사이드와 소스를 고르게 되요. 사진에서 보시면 가장 오른편에 가서 어떠한 형태로 먹을 것인지 말하면 해당하는 메뉴를 옆으로 넘기고 옆 사람이 받아 제 취향에 따라 들어갈 메뉴를 고르게 되요. 엄청 순식간에 지나가고 일하는 분들 손이 빨라 단 몇 초만에 제 메뉴가 완성되요. 그래서인지 점심때 줄이 기본 열 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린단 생각을 하지 않게 되요. 오히려 뭘 먹을지 고민할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탄생한 제 부리또. 라고 쓰고 보기에는 그냥 알루미늄........................포일........받고 흐뭇해서 사진찍고 먹으면서는 단 한장도 찍지 않음................그런 것 입니다........저는 부리또를 선택했고, 허비는 보울을 선택했어요.
사진이 부족하지만 잊지않은 사진!! 그것은 바로 메뉴 사진!! 메뉴를 보면서 더 자세히 골라볼게요.
먼저 전체 메뉴에요. 첫 번째 항목에서 베이스가 될 메뉴를 골라요. 친절하게 각각 베이스를 선택했을때 어느정도 칼로리를 예상할 수 있는지 나와있어요. 지금보니 엄청 낮은 칼로리는 아니네욬ㅋㅋㅋㅋㅋㅋ 저는 멕시칸 음식에서 부리또를 포기할 수 없기에 부리또를 선택하고, 스테이크를 선택했어요. What Goes Inside를 보면 Guacamole을 제외하고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요. 결국 두번째 항목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어요. 전 스테이크를 선택했고, 칼로리는 낮지만 가격은 제일 높......^^....... 그리고 잘 모르고 그냥 안에 넣고 싶은거 다 골라서 Guacamole도 넣었..............................그래서 가장 비싼 메뉴탄생했어요. 그래도 10불이 채 되지 않은 가격이라 상당히 괜찮았어요. 안에 밥도 들어가거든요. 정말 으아 배 찢어질 것 같아서 다 못먹겠다였는데 10불이 안되었고, 칼로리는....음....... 안에 넣는 메뉴에 따라 달라지는걸로!
키즈메뉴도 따로 있어요. 하지만 이 런치타임에 키즈는 보지 못했네요. 위치가 아무래도 학교 바로앞이다 보니 학생들이 많았구요. 우리나라에선 거의 볼 수 없는 Gluten-free와 Dairy-free가 가능하다는 옵션도 볼 수가 있네요.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훌륭했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어메이징했어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을 서지만 복잡하단 생각이 전혀들지 않을 정도로 가게 안은 한적했구요.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도 많고, 음식 자체가 천천히 먹는 음식이 아니라 그런 듯 했어요. 학교 앞 노른자 자리에 저렴한 가격이지만 이정도 회전율이라면 엄청 흑자를 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진 CHIPOTLE!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1993년에 설립된 나름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강한 패스트 푸드점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그 자체가 바로 CHIPOTLE이 만들어진 아이디어였어요. 음식을 빠르게, 하지만 패스트푸드는 아닌 음식! 음식점이 추구하는 바를 정말 누구나가 느낄 수 있다니. 이렇게 회사의 비전을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앞으로 요리하기 귀찮은 날이면 허비에게 테이크아웃을 요청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
마무리는 CHIPOTLE 홈페이지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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