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랜만에 둘러보는 티스토리
2022. 9. 17. 02:29ㆍ내가 사랑하는 삶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온 나의 블로그, 티스토리.
쌍둥이를 갖기 전에 나의 순간들을 기록하고자 시작했던 블로그. 지나간 시간과 감정은 쉽게 잊혀지기 마련이고 그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사진도 찍지만, 글로 풀어내는 것 만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임신한 동안 있었던 일들도 기록하고 육아도 기록하고 싶었는데, 둥이들 두 돌이 지난 지금에서야 일기 하나 적는다.
양말을 신지 않은 발 끝이 시린 것이 내가 사랑하는 가을이 오고 있다. 올 여름은 내가 보낸 보스턴의 여름 중에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다. 한국이나 유럽에 가지않고, 오롯이 보스턴에서만 보낸 첫 여름이기도 하다. 새해는 아니지만 여름이 아예 지나기 전에 뜨거웠던 여름을 기록하고 싶다. 나의 게으름이 도와줄진 모르겠지만, 이 일기라도 남기고 싶었다.
안녕. 반가워. 다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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