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1. 04:32ㆍAmerica/'19 뉴올리언스 여행
뉴올리언스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베녜
Cafe du Monde
500 Port of New Orleans Pl #27, New Orleans, LA 70130
뉴올리언스에서 꼭 먹어봐야한다고 알려진 프렌치 도넛, 베녜. 내가 가는 전 주에 먼저 뉴올리언스에 가서 먹고 온 친구에게 맛있냐고 물어봤을 때 낫 베드란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인지 큰 기대는 되지 않았지만 클리어해야하는 미션처럼 가게 되었다. 일단 프렌치 쿼터에 있는 카페드몽은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해서 나는 좀 더 여유있게 다른 브랜치를 들리기로 했다. 뉴올리언스 아울렛 컬렉션 앳 리버워크 The Outlet Collection at Riverwalk에 있는 카페드몽으로 향했다.
아울랫 앞에 있는 뉴올리언스러운 광대와 기념사진도 찍었다. 아울렛 바로 앞이 미시시피강이라 기분만은 왠지 특별했다.
좀 더 한가한 지점으로 카페드몽을 가겠다고 생각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나보다.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표지판이 있었다.
짜짠. 카페드몽 도착! 겨울+한가한 브랜치여도 사람들이 많았다. Cafe Du Monde_coffee and beignets을 보니 반가웠다. 왼쪽 기둥에 가려 잘 안보이는데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사람들이 줄서있다. 계산하고 바로 받아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베녜는 항상 만들고 있고, 커피도 금방이라 줄은 금방 줄었다.
카페드몽에서는 베녜만 유명한 건 아니다. Cafe Au Lait 카페오레도 함께 유명하다. 남편과 나는 카페오레와 프로즌(아이스) 카페오레를 각각 주문했다. 그리고 카페드몽 일정을 저녁시간 전에 억지로 넣은거라 과식하지 말자며 딱 한 세트만 주문했다. 한 세트에는 베녜 3개가 포함되어 있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카페드몽 로고를 넣은 머그잔도 팔고 있다. 뉴올리언스 스타벅스다. 레트로한 느낌의 머그가 예뻤다.
슈가 파우더가 잔뜩 뿌려져있던 베녜. 너무 기대를 안한 탓이었을까? 따끈따끈해서였을까? 왠걸? 난 맛있는데? 단거 싫어해서 하나만 겨우 먹겠다고 한 남편이 결국 본인도 괜찮았는지 마지막 하나를 나랑 나눠먹었다. 커피를 잘 마시지 않고 맛도 모르는 우리에게 카페오레는 뭔가 익숙한 맛이었다. 믹스커피의 느낌이랄까? 거기다가 프로즌 카페오레는 스타벅스에서 먹는 프라푸치노랑 비슷하게 달달해서 난 맛있었다.
안오고 안먹어봤음 후회할 뻔 했다. 역시 유명하고 남들하는건 하면 손해는 안보는 것 같다. 슈가파우더 조금도 떨어뜨릴수 없다고 이렇게 열심히 먹는걸 남편이 찍어줬다. 노력과 상관없이 슈가파우더는 우수수 떨어졌지만 말이다.
뉴올리언스 여행한다면 꼭 먹어봐야 할 베녜, 카페드몽. 프렌치쿼터가 본점이지만 분위기와 상관없이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리버워크 카페드몽은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왜 사진 속에 줄없니...?왜 갑자기 이렇게 한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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