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기록: 기온거리와 야사카신사

2019. 2. 5. 16:07ASIA/'18 일본 교토 & 오사카


기온거리와 야사카신사

Gion and Yasaka



맛잇는 음식점은 다 모여있는 듯한 기온거리. 옛 교토 시절 고급 요정들과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었다는 곳 답게 맛집도 많고 교토 미슐랭도 모여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아 유명한 곳은 못갔지만 나름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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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죠거리와 히가시오지거리가 만나는 곳에 있던 옷가게. 사진으로 보니 평범해 보이는 듯도 한데, 실제로는 과하지도 않고 심하지도 않고 심플하니 괜찮았다. 특이하게도 관광지 티셔츠를 모으는 남편을 위해 나도 교토시티 하나 샀다. 



엄청 넓은 시죠거리 한복판에 유카타를 입은 할아버지가 집...?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모습이 뭔가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 옆에 가게에는 아사다 마오 포스터가 붙어있고 말이다.



3대 마츠리로 뽑히는 마츠리 중 하나라는 기온 마츠리. 시죠거리에 있는 'Japan Kanji Museum & Library'에 가면 이렇게 가마가 있다. 그 외에도 마츠리에 관련된 것들이 간략하게 전시되어 있다.



청수사 뺨치는 인구...라고 하기엔 좀 오바인 듯 하지만 어쨋든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야사카신사에 들렀다. 맛있는 냄새+ 축제분위기가 물씬 흘러나왔기 때문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먹거리가 가득했다. 한국 사람도 많이 찾는지 한국어로도 적혀있었다. 



더 깊숙이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부적?이라고 해야하나... 뭘 사려고 엄청 줄 서 있었다. 야사카 신사는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이고, 고구려인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분명한건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것과 자신들의 복을 기원하러 많이 찾는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진짜 많아서 자칫 일행을 놓치기 십상이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처음으로 겟한 것은 붕어빵. 한국 붕어빵보다 훨 비쌌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알차 만족스러웠다. 



두번 째는 오코노미야끼. 이것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본에서 먹는게 역시 제대로다. 마요네즈랑 데리야끼 소스, 가쓰오부시는 팍팍 뿌려줘야 제맛이다. 먹고 걷고 구경하고 먹고. 여행은 역시 이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