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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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프지 말자
미국은 Veterans Day라 프리스쿨이 쉬어서 아이들과 San Jose에 있는 Children's Discovery Museum of San Jose에 다녀왔다. 휴일에다가 비까지 오니 산호세 지역 부모들은 아이들과 다 여기에 왔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람많은 곳에서 기가 빨리니 E인 나도 이제 I가 되었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아이들과 뮤지엄에서 대략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집에 오니 기진맥진했다. 피곤해서였을까. 저녁식사도 남편에게 부탁해서 먹고 이른 잠을 청했다. 잠든지 한 30분쯤 되었나? 갑자기 구역질이 나서 화장실로 달려가 저녁으로 먹은 것들을 모두 쏟아내었다. 마신 물도 쏟아내고 더이상 위에서 나올게 없다고 여겨질 때쯤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었..
2024.11.13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28. <크리에이티브 7 _ 수학 놀이>
오늘 독후활동은 크리에이티브 7 . 왠지 제목에서부터 애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꼭 해야만 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재미있게 수학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블럭을 이용하여 수와 연산, 공간과 도형의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의 블럭을 두고 길이, 높이, 면적, 무게를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더 흥미로워 했다. 수의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넘버블럭스가 그렇게 좋다고 하여 최근 몇 번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크리에이티브 7 5페이지에서 나온 블럭 네개를 보자마자 몹시 반가워하며 만들고 싶어했다. 색이 다른 네가지 블럭만으로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해 흥미로..
2024.11.12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그물독서 4 <서툴러도 괜찮아>
오랜만에 진행한 그물독서. 오늘 그물독서는 '서툰 것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주제를 정해서 책을 골랐다. 아이들이 본인들이 잘 못하는 것에 대해 일찍 포기하는 모습을 가끔 보여서 우리 부부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단 걸 자주 강조하며 말해주곤 했다. 엄마아빠도 처음부터 글을 잘 쓰진 않았어. 처음부터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았어 등 잘 못하면 연습하면 돼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서도 서툴러도 괜찮고, 중요한 건 그것을 대하는 너희의 마음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다. 둥이들이 제일 먼저 읽고 싶어했던 책은 공룡유치원의 . 공룡유치원엔 다양한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이번 책의 주인공은 '알로'였다. 알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가 있었는데, 자기 주장을 강하게 말하는 용용이에게 휘둘..
2024.11.11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27. <만일 내가 트롤이 된다면>
오늘의 독후활동은 리 호지킨슨 작가의 과 함께 했다. 티머시는 머나먼 어딘가에 살고 있는 트롤이다. 원래 트롤은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괴물인데, 티머시는 다른 트롤들과 달랐다. 친정하고 예의바르고 깔끔했다. 그런 티머시를 다른 트롤들은 형편없는 트롤이라고 놀렸다. 타비사는 엄마아빠와 함께 사는 꼬마 소녀이다. 타비사는 다른 꼬마 친구들과 다르게 시끄럽고 산만하고 지저분했다. 웃음 소리도 커다랬고, 코파는 것도 좋아했다. 타비사는 스스로가 다른 아이들처럼 될 수 없다고 여기며 걷고 있었고, 티머시도 다른 트롤들처럼 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며 걷고 있었다. 바로 그때, 앞을 보지 않고 걷던 둘이 부딪히고 말았다. 서로의 고민을 나눈 티머시와 타비사는 서로 바꿔 살기로 했다. 바뀐 둘을 보며 트롤들은 티머시가..
2024.11.10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26. <더 크고 멋진 돌을 갖고 싶어!>
오늘의 독후활동 책은 프란 프레스톤 개논 작가의 이다. 책에는 데이브와 친구 존이 등장한다. 둘은 돌을 아주 좋아하는데 각자 가지고 있는 돌에 만족하지 못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돌이나, 새로 발견한 돌이 더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서로 더 멋진 돌을 찾으려다 기분이 상한 데이브. 그때 존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돌을 다듬어서 똑같은 돌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똑같은 돌을 보니 이번에는 데이브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둘은 다듬은 돌을 가지고 재밌는 놀이를 했다. 그리고 동물친구들도 그 돌을 가지고 함께 행복했다. 책을 펼치자마자 아는 내용이라는 듯 흥분해서 나에게 먼저 책 내용을 알려준 둥이들. 존과 데이브가 돌을 좋아한다고 말하니, 자기들도 부지런히 가장 마음에 드는 돌을 책에서 ..
2024.11.09 -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25. <시끄럽고 잠버릇 별난 왕괴물들로 가득한 책>
오늘의 독후활동 책은 리 호지킨슨 작가가 쓴 이다. 첫 페이지는 작은괴물에게 왠 택배가 도착하는 걸로 시작한다. 그 상자 안에는 녹음기가 들어있다. 그리고 작은 괴물은 그 마이크를 들고 각기 개성이 다른 다양한 큰 괴물들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는 이 책엔 볼거리가 없어 무지무지 심심할 거라고 말한다. 작은 괴물이 찾아가는 큰 괴물들은 모두 잠에 곯아떨어졌다. '쿨쿨쿨', '다르랑다르랑', '드렁드렁', '드릉드릉', '드르렁드르렁'. 괴물들은 각기 다른 엄청난 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처음으로 찾아간 괴물은 '탁탁이'. 자면서 작은 이빨을 탁탁 맞부딪히면서 자는 버릇이 있다. 작은 괴물은 '탁탁이'가 자는 소리를 녹음한다. '종알이'와 '옹알이'는 수다스러운 괴물들인데 잠꼬대마저 시..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