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악몽도 두렵지 않닷

2018. 8. 16. 14:58내가 사랑하는 삶



아침에 눈뜨니 간밤에 악몽으로 너무 놀라고 무서웠던 기억이 났다. 전 날 영화 ‘코코’를 보고 너무 흐뭇하고 감동적이었는데 왜 이런 무서운 꿈을 꿨는지.....악몽을 꿨어도 잘만 잤지만 말이다.



남편이 일어나자마자 내가 어제 악몽을 꿨는지 막 “으아아아아....아아....”이래서 자기가 너무 놀랬다고 말해줬다. 이렇게 소리를 내면서 잔 적이 없어서 더 놀랬나보다. 내가 악몽을 꾸는거 같아 품에 꼭 안고 내가 다시 잘 잠들때까지 토닥토닥 해줬다는 남편.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 그래서 다시 잘만 잤구나’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우린 알콩달콩 신혼이구나!



훈훈한 이야기 뒤로 자기도 놀래서 그 담에 잠을 잘 못잤다고 한 건 묻어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