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캠브릿지 기록: 기대되는 'World Real Estate Forum 2018'

2018. 2. 28. 17:10BOSTON + CAMBRIDGE/생활탐방 기록



MIT Center For Real Estate 커리큘럼이 궁금해져서 들어가 본 사이트에서 재밌어보이는 포럼을 발견했다. 바로 MIT CFTE(Center For Real Estate)가 주관하는 "World Real Estate Forum 2018". "세계 부동산 포럼 2018"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016년에 처음 개최되어 이번이 3번째인 이 포럼은 주관이 MIT라 그런지 스폰서도 빵빵하다. 플래티넘 스폰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컨설팅회사 존스랑라살르 JLL, 실버 스폰서가 세계 최대 로펌 중 하나인 베이커 맥킨지 Baker McKenzie, 브론즈 스폰서가 크레딧 스위스 Credit Suisse, 엣지세션 스폰서가 보스턴 기반 스타터기업 CrowdComfort, Presenting Parter가 NAIOP이다. 



포럼은 5월 21일과 22일에 걸쳐 MIT Media Lab에서 진행된다. 그냥 포럼에 참석하면 되지 굳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틀동안 진행되는 내용을 좀 더 글로 남기며 정리하고 공부하고 싶어서. 이쪽 전공도 아니고, 일을 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이쪽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었기에 난 아직 배울게 많다. 이 시간을 온전히 나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5월까지 틈나는대로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해놓으면 포럼 기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공부해야 할 것 들을 정리해보자.



DAY 1.


SESSION #1: Debt, Equity and Innovation: How Global Capital Influences Future Development


▶The velocity and pattern of global capital flows is ever changing. Learn about innovative approaches to opportunity and risk, from seasoned experts from sovereign wealth funds, international banking, private equity, REIT platforms and large scale crowd funding.


내가 약한 부분을 모두 모아둔 세션. 석사할 때도 이 분야가 가장 힘들었는데..... 하지만 원하는 일을 하려면 필수불가결. 해당 분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스터디를 다시 한 번 해두고 갈 필요성이 있다.



세션 2, 3, 4는 과연 내가 해당 나라에 직간접적으로나마 투자할 일이 있을까 싶어 구미가 당기진 않지만 주목하는 마켓으로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부동산 투자로 주목받을만큼의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단 이야기고, 그 요소가 어떤 것인지 알아두는 건 충분히 가치가 있다. 


SESSION #2: Growth Markets, Development Opportunities: Mexico


▶Meet the regional power players in growth markets of Mexico. Learn about what's driving development activity, the risks and rewards, and hear their vision for future.



SESSION #3: Growth Markets, Development Opportunities: Eastern Europe


▶Newly developing economic regions of Eastern Europe will provide immerse opportunity for real estate. Meet the industry leaders who are uncovering opportunity and spurring development.



SESSION #4: Growth Markets, Development Opportunities: India


▶ India is expected to the have the world's fastest growing economy in 2018. Find out what this means for the future of Indian real estate, and hear from leading developers, investors, and influencers about their strategy for the future.



DAY 2.


The Edge Sessions: MIT leads in Innovation.


▶ The Edge Sessions present an unparalleled opportunity for conference attendees to engage directly with MIT faculty and researchers to learn about MIT's latest, most exciting research related to the global real estate industry.



TRACK 쪽은 고민이 된다. A와 B가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고, C와 D가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다. 즉, A와 B중에 하나를 골라 들어야 하고, C와 D 중에 골라서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어떤 걸 들을지 잘 골르기 위해선 대충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더 관심가는 분야를 들어야 할 것 같다. 


TRACK A: Smart Places, Smart people


▶Art & Design: the new "must-have" element for real estate development


아트와 디자인과 결합된 부동산. 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분야이고,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분야를 결합하여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래서 렉처러가 말하는 머스트해브 요소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일지 궁금하다. 높은 확률로 이것 때문에 A를 들을 가능성이 농후. 


▶Unlocking the hidden value of sustainability


▶Bottom-up real estate: using street level data for development decision making


이것도 관심가는 주제이다. 개발 결정을 하게 만드는 스트릿 레벨 데이터가 무엇일지. 실제 투자와 관련있고 유용하게 사용될 툴이 될 것 같아서 관심도 업.



TRACK B: Real Estate on the Frontier


▶On the Cusp of Change: research from the Real Estate Innovation Lab


▶Customer Driven: Tech for the UI of Real Estate


▶Smart Buildings, Smart Data



TRACK C: Innovation: the power of place


▶Real estate value creation in China newtowns


▶Innovation and its impact on economic geography


▶Asian "smart zones" and the user interface of real estate



TRACK D: Real Disruption: How Technology is Changing and Challenging Real Estate


▶Blockchain: where we've been, where we're going


▶Big, small and smart data: moving toward a dynamic pricing model


▶MIT DesignX: Built-Environment Tech Start-up Showcase



주제 제목으로 짐작이 되는 내용도 있고, 너무 새로운 분야도 있다. 분명한건 주제로 선정할 만큼 미래의 부동산에서는 필요한 이야기라는 것. 어느 하나 놓치기 아쉬운 주제들이고, 그렇기에 당연히 2 day 티켓 구입!



3월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얼리버드 티켓이라고 해도 비싸다. 양일 745불. 하루는 595불이다. 제값주고 사려면 양일 무려 995불. 백만원값이다. 그만큼 내용이 충실하단 뜻이겠지. MIT 해당 전공 관련자들은 디스카운트 혹은 무료입장. MIT Spouse지만 왠지 제 값을 다 내기엔 아까운 느낌이 들었다. 스파우스 디스카운트에 대해선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좋은 학교이기에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혜택이 많은 편인 걸 믿고 이메일을 보냈다. 다행히 할인 코드 받기 성공! 디스카운트 목록에 없다고 좌절하지 않고, 이메일로 요청해서 당당히 얻은 결과라 더 흐뭇하고, 듣고 싶었던 포럼이라 더 행복.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천천히 주제별로 살펴보고 이미 리스트되어 있는 스피커들과 비교해보며 스터디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간만에 내 개발에 투자한 것 같아서 흐뭇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