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1. 11:54ㆍBOSTON + CAMBRIDGE/생활탐방 기록
처음으로 구매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그 첫 구매 포스팅이 인생 첫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라니! 처음인만큼 열심히 적어볼게요.
콘솔게임기 구매 계획은 무려 17년 여름에서 가을쯤으로 거슬러가요. 웃긴 얘기지만 당시 허비투비 였던 허비가 논문에서 상금을 받으면 저에게 콘솔게임기를 사주겠단 약속을 했거든요ㅋㅋ물론 받는 상금액수에 따라 게임기의 형태는 달라졌지만요. 당시엔 한국에 스위치가 발매될 때도 아니었고, 둘이서 마인크래프트를 너무 재밌게 해서 엑스박스나 당시 웨이팅해서 구입해야했던 플스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한 두푼도 아니고 결혼 후에 미국갈 생각하니 한국에서 사는게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았어요. 짐도 많아지구요. 그리고 사실 결혼준비로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구요. 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사게 된거죠! 마침 크리스마스였고, 결혼하고 처음 맞는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즐겨보자하고 바로 구매하러 갔어요.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릿지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Best Buy’에 방문했어요. 들어가자마자 엘지 티비가 엄청나게 할인..... 눈이 휘둥그레..... 직구랑은 친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존과 베스트바이에서 이미 많이 직구를 하고 계시더군요! 잘몰랐던 저에겐 가전 쇼핑 천국같이 보이는 효과.
일단 다른 제품을 뿌리치고 닌텐도 스위치를 찾았어요. 아! 닌텐도를 고른 이유는 ‘젤다’가 컸었어요. 저한테는요...ㅋㅋㅋ허비는 마리오 카트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전 카트류 게임에 재미를 붙여본 적이 없어서....ㅠㅠㅠㅠ
베스트바이에서 닌텐도 스위치 299.99달러 주고 샀어요. 물론 택스 합하기 전 가격이구요. 게다가 계산할 때 보험 얘기를 해서.... 귀가 팔랑... 또 직원이 애키우는 집에선 필순데 안떨어뜨리면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 허비가 옆에서 나 떨어뜨릴꺼라고.... 나 안 그러는데.... 아무튼 베스트바이에서 보증해주는 2년 짜리 워런티? 를 추가해서 49.99달러가 추가로 들었어요. 그래서 한국보다 막 싸지진 않았다는 거...... (현재 베스트바이 Best Buy 가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아무튼 우리의 목적은 세상 최고로 싸게 사는게 아니라 크리스마스 전에 구입해서 집도 없고 너무 추운 보스턴에서 게임을 즐기는게 목적이었기에 고민않고 구입했습니다.
이제 개봉사진 나갈게요.
제가 찍은 사진인데도 사진 속 손이 제 손인줄 알고 깜짝. 왜이리 자연스러웤ㅋㅋㅋㅋㅋㅋ
박스는 작고 예쁘네요.
설레는 닌텐도. 이래서 정말 브랜딩과 타이포그라피를 잘해야 하나봐요. 보기만해도 설렘.
구성품 설명서에요. 박스 옆면에 있어요. 닌텐도 스위치 구성품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위치 콘솔이 하나, 조이콘 왼쪽 오른쪽 각 하나씩, 조이콘 스트랩, HDMI 케이블, 닌텐도 스위치 독, 조이콘 그립, AC 어댑터가 있어요.
이제 진짜 두구두구 오픈합니다.
첫 번째 오픈 단계. 어떻게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사용 설명이 박스에 있네요. 친절하여라.
박스가 작더니 정말 낭비되는 공간 없이 딱 콘솔과 조이콘이 위치해 있어요.
그 밑으로 나머지 구성품들이 들어있답니다.
다 꺼내봤어요. 사실 다는 아니에요. 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조이콘 한쪽이 같이 안찍혔어요ㅠㅠㅠㅠㅋㅋ없는 거 아닙니다.
독에 닌텐도 스위치 프린팅은 정말 깨끗하게 되어 있어요.
왼쪽 조이콘이에요. 정말 작죠? 하지만 콘솔이랑 오른쪽 조이콘까지 장착하면 딱 좋은 거 같아요. 여자 손인거 감안해주세요.
하나씩 사자했는데 둘다 서로 양보 못하고 결국 원하는거 다 사기..... 구입한지 3주 된 지금... 젤다만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처음에는 둘 다 하고 싶으니깐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시작했는데 이 악마같은 인생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다른 게임을 할 시간을 안주네요. 심지어 한 명하고 있을때 다른 한명이 보고만 있어도... 재밌어요ㅠㅠㅠㅠ자유도가 워낙 높다보니 스토리가 하나로 딱 정해져 같은 루트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서요. 갑자기 젤다에 흥분해서 스위치 개봉기에서 옆으로 샜네요.
인터넷 연결 시도. 인터넷을 연결하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고, 마리오카트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할 수도 있어요.
호텔 티비에 연결해서 게임했어요. 지금봐도 흐뭇하네요. 덕분에 재밌게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보니 각 게임에 대한 포스팅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인생 첫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개봉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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