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정착준비기록: 미국 여행 소소팁과 아메리칸항공 라운지 이용

2017. 12. 24. 14:12BOSTON + CAMBRIDGE/생활탐방 기록



안녕하세요!
결혼준비일기도 띄엄띄엄....신혼여행 기록도 띄엄띄엄하더니 이젠 보스턴 준비일기라니! 사실 전 이미 보스턴에 와 있답니다. 쓰고 싶고 담고 싶은 일들이 그동안 많았는데 아직도 블로그를 일기처럼 쓰는게 아니라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은 다음에나 쓰고 있어 너무 많이 밀렸어요. 이제 집을 구했고, 은행도 열어서 조금만 더 정착이 되면 그동안 밀린 거 쓸게요.



허비가 J1비자를 받게 되었고, 저는 덕분에 J2비자를 받아 미국에 당분간 머물게 되었어요. 결혼이다 신혼여행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엄청 다사다난했던 비자 발급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한번 하는 걸로 하고! 비자가 나오기도 전에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날짜로 비행기 발권부터 했어요. 엄마미는 더 일찍 가라고 너무 늦게 가면 여러모로 힘들다고 했지만... 꼭 가고싶은 결혼식을 뒤로 하고 갈 수 없어 최대한 늦은 날짜로 맞춰 비행기 티켓을 알아봤어요. 알아보니 보스턴은 직항이 없었고... 대체 왜...?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인지 비행시간이 최악..... 경유지에서 대기시간이 너무 짧으면 요즘같이 딜레이를 밥먹듯이 겪는 경우 두번째 비행기를 타지 못하거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적당한 시간의 대기시간을 찾는게 중요했어요. 결혼하고나서 먼 타지로 가는 딸이 안쓰러운 엄마미가 짐도 많은데 비즈니스 타고 가라고 티켓을 사준다하여 울며 가장 싼 비즈니스 티켓을 알아봤어요.



저는 대게 네이버항공과 스카이스캐너를 병행하며 가격비교를 하는데 이번에는 네이버항공에서 알려준 최저가가 제일 좋은 가격이어서 그걸로 고고. 또 대기시간도 너무 많지 않은 3시간 정도! 유나이티드 항공은 사건사고가 많아서 찜찜해서 아메리칸 항공으로 최종결정했어요. 



그렇게 출국 당일! 미국출발편은 적어도 세시간전에 도착하여 대기해야한다는 말때문에 일찍 도착했는데 카운터도 오픈하지 않았고, 시간은 남았고! 그래서 여유롭게 앉아서 친척분들에게 전화를 돌렸어요. 여기서 의문점이 남았죠. 카운터도 오픈하지 않았는데 왜 저 많은 사람들은 벌써 줄을 서 있는가.....


미국을 자주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꿀팁이 아니지만 아니신 분들을 위해 지금 바로 꿀팁 공개합니다. 사실 꿀팁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알면 좋을 팁?



비자를 발급받아야 갈 수 있는 나라들이야 많지만 미국처럼 꼼꼼하게 체크하는 나라는 많지 않잖아요. 짐 검사 악명도 높은편이고... 그래서인지 체크인하는데 비자 확인부터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었어요. 세시간전에 도착해서 카운터 오픈하자마자 세큐리티통과하고 다 통과한 다음 면세점에선 픽업만 하고 바로 라운지 갔는데 남은 시간 30분도 채 안됐거든요. 다른 나라에 가는 거에 비해 시간 진짜 오래 걸렸어요. 그나마도 전 비즈니스였기에 제가 줄 섰을 때 앞에 분이 세 팀밖에 안됐는데도 이 정도 시간이었는데....남들 이코노미 줄 다 서있을때 카운터 오픈안했다고 안서있다가 나중에 이코노미 줄 섰다가는..... 빼박 시간 부족해서 비행기타러 뛰어갈 판이었어요.


미국여행갈 시 소소한 팁


비행기 출발 세시간 전 도착도 부족하다.

충분히 여유있게 도착하여 카운터 오픈안했다고 절대 놀지 말고 오픈하길 기다리며 줄서있어라!


 

뒤늦은 정보일지라도..... 저처럼 미국과 친하지 않아 몰랐을 수 있는 분들을 위하여 공유합니다ㅠㅠㅠ화이팅!!


그리고 체크인할 때 허비님이 소수만 걸린다는 미국입국 ssss에 당첨되었어요. 야호....... 로또도 아니고......ㅋㅋㅋㅋㅋ


이렇게 비행기 티켓에 찍혀서 나와요. 딱히 이유가 있어서 걸리는 건 아니고, 컴퓨터가 랜덤으로 돌려서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비행기 타러가서 짐 검사하는 데에서 한 번 하면 된다고 했어요. 나중에 검사했을 때 얘기를 해드리자면 별거 없었어요.(제가 걸린게 아니라 들은거) 비행기 타기 바로 직전에 티켓을 보고 ssss가 적혀 있는 사람들은 따로 불러서 검사하는데, 가방은 열어보지도 않았고 리트머스 종이같이 생긴 걸로 검사를 했다고 해요.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아메리칸 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후기 갑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영국에 있을때 영국항공을 많이 이용했는데, 그때도 100번이 넘는 게이트를 많이 이용해서 어색하진 않았어요. 그땐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아메리칸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칼라운지를 이용한다고 해서 기대 만빵으로 갔어요. 115번 게이트 옆에 있습니다.


모던한 느낌에 깔끔한 라운지였어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간이 부족해서 여유롭게 라운지를 이용하는 그런건 없었어요ㅠㅠㅠㅠ 급하게 후다다다ㅏ따ㅏ다다다닥 보기. 근데 배가 고프든 안고프든 우리는 먹을 거에 관심이 많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죠? 근데 여기 라운지는 기대보다 다양하거나 많진 않았어요... 아쉬웠지만 맛도 없었던 건 아니기에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양주는 이렇게 디스플레이.


치즈, 샌드위치, 샐러드, 빵 종류. 샌드위치는 보기보다 맛있었어요.


따뜻한 음식으론 볶음밥, 피자 등이 있었고, 옆 쪽에 스프가 있어요.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지금 허비한테 “여기 무슨 스프있었지? 호박 스프였나?” 허비 왈 “여기 어디였지? 인천공항? 호박죽”..... 호박죽.... 단호박같이 호박죽이래요. 그래 그런걸로.

 


음료수 종류도 다양해요. 건강생각하는 우리는 비타민 먹어야한다며 오렌지 주스. 슬프게도 많은 한국분들은 주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맥주........ 그래...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마지막으로 빼먹을 수 없는 필수코스. 외국 나가기 전 마지막 라면 흡입코스입니다.


마지막은 맛있게 먹는 사랑스런 허비 사진으로!! 아메리칸항공은 어느 라운지를 이용할까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