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44. <족제비들은 무얼할까?>

2024. 12. 10. 17:07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 아이들과 읽은 책은 <족제비들은 무얼할까?>였다. 이미 여러번 읽은 책이라 둥이들이 이건 읽었던 책이잖아! 했지만, 우리 이걸로 독후활동은 안했잖아! 했더니 아하 하는 아이들. 이 책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 속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족제비들은 맛있는 열매를 먹고, 숲에서 놀고, 굴에서 쉬지 않을까? 하지만 책 속의 족제비들은 무려 '세계정복'이 목표이다. 세계정복을 위해 세계정복기계를 발사하는 날! 카운트 다운을 했지만 어쩐 일인지 기계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다. 족제비들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고장난 원인을 찾지만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하얀 족제비가 기계 플러그가 빠져 있는 걸 발견한다. 기계가 정상 작동하여 다시 세계정복 도전! 

 

 

책 속 작은 이야기들이 재밌는 둥이들. 다람쥐랑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고, 불이 꺼져 눈만 보이는 족제비들도 재밌어했다. 하나하나 가르키며 얘는 뭐라고 말했어? 라고 묻는다. 그리고 족제비들의 세계정복을 같이 카운트 다운도 했다. 

 

 

이제 활동시트로 독후활동 시작. 첫번째 활동은 그림속에서 특정 족제비들 찾기. 음료를 쏟은 족제비를 찾으라고 했더니 음료 물벼락을 맞은 족제비를 보고 깔깔 웃었다. 시트에서 찾으라고 한 족제비는 두 마리였지만, 이런 류의 활동을 좋아하는 둥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더 많은 족제비를 찾아보았다.

 

 

그 다음으로 족제비들의 기분을 생각해보고 알맞은 표정을 그려넣는 활동이었다. 행복한 표정은 아이들이 쉽게 그려넣었는데, 다른 표정들은 어떻게 그리는지 어려워했다. 그래서 어떤 기분일지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 내가 표정을 지어 그림 그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랬더니 너무 재밌어하며 아이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렸는데 비슷하게 그리는 거 같아 재밌었다.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