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일기: 블로그에 담기
결혼식은 예쁜 장소에서 예쁜 드레스를 입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평생 함께할 사람과 인생에 한 번 공주놀이를 하는거라는 그런 환상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핀터레스트에 꿈꾸는 결혼식과 드레스들을 마구 스크랩한지가 벌써 오래되었네요. 내 결혼식에는 이런것도 하고 싶다 이런 것도 하고 싶다 그런 꿈을 꾸면서요. 근데 제일 중요한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바로 그 꿈같은 날부터 평생을 함께 해 줄 내 반려자에 대해서요. 크리스마스에는 자기가 작곡한 노래를 선물해주고, 기념일에는 예쁜 드라이 플라워로 데코가 되어있는 카드에 편지를 써주고, 내가 늦은시간에 집으로 귀가할땐 꼭 나와서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주고, 내가 아파서 만나지 못할 때는 꽃과 손수 준비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
2017. 4. 18.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