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아름다운 동행편>
아직 결혼 전, 우연히 마주친 옆집 교수님께 곧 결혼한다고 말씀드렸었다. 평소에 왕래가 잦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 한 마디라도 나누는게 좋겠단 생각에 나온 말이었다. 그리곤 그런 일이 있었단 걸 잊었었다. 며칠 뒤, 내가 집에 없을 때 우리집에 결혼 축하한다며 책을 두고 가셨다. 그때 그 책이 칼 필레머의 이었다. 괜히 말씀드려 신경쓰이게 한 건 아닌가 싶으면서도 독서모임을 열심히 하던 나에게 책을 선물해주시니 너무 감사했다. 그 때 말 한마디라도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 교수님댁과 왕래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교수님 학회 방문차 보스턴에 오게 되어 뵙기도 했다. 선물받고 바로 읽지 못했던 이 책을 결혼한 뒤 꽤 시간이 흐른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진작 보면 훨씬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디만 지금도..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