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9. 14:22ㆍBOSTON + CAMBRIDGE/음식탐방 기록
보스턴에서 제일 맛있는 훠궈집
Shabu-Zen
16 Tyler St, Boston, MA 02111
보스턴 레드삭스 퍼레이드를 보고 점심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으로 이동!
☞ 보스턴 기록: 2018 월드 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 퍼레이드!
언니가 훠궈먹으러 차이나타운에 가자고 제안할 때만 해도, 와서 다 먹을 때까지도 여기가 샤브젠인줄 몰랐다. 내가 맨날 가던 샤브젠은 Allston에 있는 샤브젠인데, 훠궈를 먹는 방식은 정해져 있다보니 인테리어는 비슷한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사실 인테리어라고 해도 막 특징적인 포인트가 없으니 같은 곳이라고 바로 눈치채지 못했다. 다 먹고 나와서 언니에게 근데 여기 식당 이름이 뭐냐구 물어봤더니 샤브젠ㅋㅋㅋㅋㅋㅋㅋ 남편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샤브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맛있더라! 하고 결론은 샤브젠은 역시나 맛있는 걸로.
점심시간이라 저녁과 주말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런치코스를 먹을 수 있었다. 남편이랑 갈 땐 맨날 저녁이어서 런치메뉴가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수프는 언니가 추천해준 재패니즈 미소로 도전. 차이니즈 몽골리안이랑 스촨, 코리안 김치는 먹어봤는데 미소는 처음이었다.
샤브젠은 이 소스가 정말 좋다. 왼쪽 네 가지 소스를 간장소스에 다 넣어서 섞어 찍어먹으면 된다.
남편따라 시켜먹었다가 그 뒤로 매번 시켜먹게 되는 스무디.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훠궈랑 먹기 찰떡이다. 워터멜론도 맛있지만 나는 피나콜라다로!
점보로 시켜서^^^ 양도 많고, 야채도 다양해서 좋다. 토마토는 왜 같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당연 국에 익혀 먹어보지 않았는데, 원래 중국사람들은 넣어먹나...?
언니가 서버에게 달라고 말해 받은 피넛소스.
훠궈는 정말이지 바람 차고 많이 불 때 먹으면 짱이다. 원래 센트럴에서 자주 가던 곳이 있었는데, 남편 랩 중국인이 샤브젠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뒤로는 샤브젠만 간다. 옆에서 내가 글을 쓰는 걸 본 남편이 샤브젠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그래! 우리 곧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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