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7. 14:12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의 독후활동 책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마치 미운오리새끼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보통의 카멜레온은 주변의 색에 맞춰 몸 색깔을 바꾸는데 책의 주인공 형광색 레온은 주변 색에 맞춰 몸의 색을 바꾸지 못한다. 처음에는 왜 바뀌지 않을까 하고 다른 카멜레온들이랑 함께 숲 속, 모래사막, 바위산 등을 다닌다. 그런데도 가엾은 레온은 여전히 눈부신 형광색이다. 저녁이 되었는데도 우리의 레온은 여전히 밝은 형광색이다. 다른 카멜레온들이 레온이 너무 눈부셔 잠에서 깨어 짜증이나 레온에게 눈치를 주었다.
각 카멜레온이 무슨 색인지 이야기해보는 루크, 리암. 이 카멜레온은 왜 초록색이 되었지? 저 카멜레온은 왜 노란색이 되었을까? 이야기해보고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카멜레온들의 눈치에 슬퍼진 레온이가 길을 떠나 만난 형광색 새들. 드디어 같은 색의 동물을 만나 레온이는 행복했다. 하지만 새들이 떠나 슬픈 레온이에게 둥이들은 "레온, 걱정하지마! 다 잘될거야!"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열까지 센 뒤 페이지를 넘겨 만난 건 형광색 레온과 똑같은 색의 숲이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친구! 레온과 똑닮은 친구를 만난 레온이. 루크리암이처럼 쌍둥이 같다! 둥이들은 마치 본인들이 레온이가 된 것 처럼 기뻐하며 책을 읽었다.
오늘의 독후활동은 카멜레온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배경과 카멜레온을 같은 색으로 칠하기였다.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에 나온 것처럼 숲, 모래사막, 바위산을 그려 원하는 색으로 색칠해보기를 했다.
늘 그렇듯 이 나이대에는 내가 원하는 것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같은 색으로 색칠하는게 얼마나 재미없을지 생각해보면 나오는 답인데, 독후활동에 몰입한 나머지 내가 놓친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색으로 색칠해보았다. 완성한 게 어디냐며 폭풍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오늘의 독후활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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