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여행기록: 다시가고 싶은 브런치 레스토랑 'Earls'

2018. 10. 22. 13:29America/'18 토론토 & 나이아가라 여행



다시가고 싶은 브런치 레스토랑

 Earls 

150 King St W #100, Toronto, ON M5H 3T9 캐나다



친구가 토론토에서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다고 전 날 추천해줬었다. 나의 엄청난 기억력은 Aroma Espresso를 Aurora Express라고 기억해냈고, 나는 그런 이름의 가게를 토론토 시내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다운타운 구경을 하다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먹기로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구글맵에서 Explore로 찾은 평점 좋은 브런치 레스토랑 Earls. 왠지 느낌이 좋아 여기서 먹기로 결정했다.



메뉴도 고급스러우니 예쁘다. 1982년부터라니? 정말인가? 



이럴수가! 브런치 해피 아워가 있다. 12시까진데 우린 하필이면 12시 10분 입장...... 딱 10분차이로 해피아워를 놓친게 아쉬워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 물어봤다. 슬프게도 돌아온 답은 쏘리. 사람이 할인된 금액을 넣는게 아니라 그 시간대에만 기계가 자동적으로 할인된 금액을 적용하는거라 어떻게 할 수 가 없다고 한다. 너무 슬펐지만, 빠르게 아쉬운 마음을 접고, 메뉴를 보기 시작했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게 많았다. 그러다 Korean Hot Wings도 발견했다. 오잉? 여기에서 코리안이라는 글자를 볼 줄 이야. 주문하진 않았지만 맛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각각 디쉬를 시키고, 저녁이 많이 늦어질 듯 하여 하나를 더 추가해서 쉐어하기로 했다.



Earls 내부사진. Earls는 크게 두 장소로 나뉘는 것 같다. 사실 이쪽이 아닌 반대편 사진을 보고, 여기가 좋겠다하고 들어왔는데 그쪽은 아직 오픈을 안했는지 이쪽으로 안내해줬다. 분위기는 양쪽이 많이 다른듯 했지만 여기도 좋다!



남편이 주문한 Country Breakfast. 2개 계란후라이, 베이컨, 소세지, 구운 아보카도, 빈, 감자, 토스트가 나온다. 남편 말에 의하면 정말 맛있다고!



내가 주문한 Golden Waffles + Cream. 맛있었다!! 남편이 자기가 장담하는데 내가 다 못먹을꺼라고 했다. 나는 자꾸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래서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면 내가 다 먹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겠냐고 다음부턴 그런 말하면 안된다고 참 교육을 시켜줬다^^^



쉐어하려고 주문한 Hawaiian Coconut Prawns. 이것도 매콤하니 맛있었다. 매콤한 느낌이 커리향의 매콤함이라 튀겼음에도 담백한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서 와서 그런지 캐나다 달러에서 미국달러로 바꿔 생각하니 급 저렴한 느낌이었다. 이런 분위기의 장소에서 이정도 퀄리티인데 이 가격이라니? 정말 이익인 느낌적인 느낌.



토론토에서 브런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