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여행기록: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어 좋았던 호텔, One King West Hotel and Residence

2018. 10. 21. 01:30America/'18 토론토 & 나이아가라 여행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어 좋았던

One King West Hotel and Residence

1 King St W, Toronto, ON M5H 1A1 캐나다




토론토 가기 며칠 전 막바지에 예약한 호텔. 1박 2일이라는 시간 중 단 하루만 토론토를 볼 시간이 있어 다운타운으로 호텔을 잡았다.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한 결정이었다. 토론토 다운타운으로 범위를 줄이고, 원하는 가격대를 선택한 후 최소 리뷰 평점을 선택했다. 부킹닷컴은 필터가 세세하게 잘 되어 있어 호텔을 걸러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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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호텔 소개 사진에서 본것과 똑같았다. 체크인도 빠르게 진행됐다. 체크인을 도와준 직원이 엄청 유쾌한 사람이었는데, 한국에 가본적이 있다며 자신이 아는 한국어를 말하며 친근하게 대해줬다. 아주 작은 호의도 호텔 전체에 대한 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도록 영향을 미치니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이 호텔의 얼굴이 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세큐리티를 위해 로비에서 객실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카드키를 이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게 한 건 본적은 있었지만 아예 객실로 통하는 입구와 문을 따로 만든 호텔은 처음인듯 했다. 가드도 있었던 것 같다. 친구가 말해주길 곧 토론토에서 마리화나가 합법이 되면서 마피아간의 유통확보와 세력싸움으로 인해 치안이 안좋아졌단 말이 떠올랐다. 



우리가 묵게 될 801호



넓은 방임에도 불구하고 구조상 침대 바로 옆에 욕실이 있었다. 이게 조금 아쉬웠지만, 기절해서 자는 바람에 불편이고 뭐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가기 편했다.



반대편으론 이렇게 간이부엌 Kitchenette이 있다. 아침 식사가 포함이 아니라 여유가 있었다면 뭘 사와서 간단하게 해먹어도 될 듯 했다. 



창쪽으로 있던 작은 공간. 작은 공간이지만 창이 크게 있어서 답답해보이지 않고, 아늑해보였다. 저녁에 보니 야경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뷰도 괜찮았다.



욕실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저녁까지 먹고 체크인을 해서 이미 밖이 어두워진 상태로 방에 들어와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다음 날 보니 창이 너무 멀리 하나 있는게 조금 아쉬웠다. 커텐까지 치고 자서 덕분에 꿀잠은 잤는데, 관광객답지 않게 엄청 늦게 일어났다. 스트레스 많이 받던 남편은 보스턴에 있을때보다 더 일찍자서 잘잤으니 다행. 호텔위치 덕에 우린 다음날 대중교통 한번 타지않고 걸어서 관광을 끝내고 걸어서 공항까지 갔다. 물론 이 호텔보다 저렴한 곳도 있었지만 평점이 너무 낮아 신뢰가 가지 않았고, 비슷한 가격대의 레지던스는 결제창까지 가면 청소비가 따로 붙어 되려 훨씬 비싸졌다. 싸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도 않고, 깔끔한 컨디션에 좋은 위치의 호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