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여행기록: 토론토 다운타운 공항으로 입국하기

2018. 10. 17. 13:30America/'18 토론토 & 나이아가라 여행



토론토 다운타운 공항으로 입국하기




토론토로 놀러가기로 확정하고, 비행기를 알아보던 중 발견한 Billy Bishop Airport. 다운타운에 위치한 공항이라 토론토 시내로 들어가기가 너무 좋은 공항이었다. 근데 이 공항으로 입국가능한 항공사가 Porter Airlines와 에어캐나다 정도인 듯 했다. 에어캐나다 비행기와 카운터는 사실 보진 못했으나 사인은 보았다. 3달정도 전에 샀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내 기준)에 무료 수화물도 없고, 기내캐리어도 안되어서 저가 항공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건 사이즈가 정해져 있는 개인가방 정도?



비행기는 2/2좌석. 비행거리가 길지 않아서 작은 비행기인 것 같다. 기내 서비스는 좋은 편! 승무원들도 밝고, 짧은 거리라고 보틀로 물 안줄줄 알았는데 주고! 좌석도 그렇게 좁지 않다. 간식거리도 더 먹을 건지 물어보기도 한다.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 사진에선 왠지 커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작다! 캐나다 입국심사는 좀 흥미로웠다. 일단 캐나다는 미국에서 입국할 때 사전에 캐나다 여행비자인 eTA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료는 $7이다. 그리고 실제 입국 시에 입국심사하는 사람을 마주하는 게 아니라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여권을 읽히고, 사진을 찍고, 정보를 입력한다. 마지막에 영수증같은 페이퍼가 나오는데, 그걸 들고 나가다보면 마지막에 걷는 사람에게 주면 된다. 그걸로 입국심사 끝.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도장 쾅이라던지 여기 왜왔냐 이런 질문을 직접 듣지 않고, 셀프로 신고하니 기분이 묘했다. 



공항에서 나와 토론토로 가려면 Toronto 사인을 따라 터널을 통과해야한다. 지도 상에서 봤을 때 터널이라고 나와 엄청나게 긴 터널일 줄 알았더니, 그냥 건물 나가는 수준의 짧은 거리였다.



사람들이 이 곳에서 픽업차량을 기다렸다. 일종의 대기실? 나도 여기서 친구를 기다렸다. 나중에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려고 공항에 왔을 때 토론토 하버프론트에서 걸어왔는데, 정말 걸어서 가도 될 정도로 가깝다. 토론토로 갈 때 이용하기 좋은 공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