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기록: 남자들이 좋아할, 남자들을 위한 편집샵 'Archive 18-20'

2018. 5. 27. 05:19EUROPE/'18 런던 & 파리 여행



남자들이 좋아할, 남자들을 위한 편집샵


Archive 18-20


20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모르는 거 빼고 다 아는 내동생. 동생이 여기도 볼만하다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파리라고 해도 생각보다 남자들을 위한 편집샵이나 컨셉스토어가 없었는데, 여긴 셀렉도 좋았고 괜찮았다. 의류쪽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생활 전반에 걸친 제품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이런 작지만 감각넘치는 리빙 제품들이 입구에서 맞이해준다. 





매장의 모습. 글라스 천정으로 자연빛을 한껏받고 있어 실내가 밝고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어찌나 찰떡이던지 편집샵의 센스 수준을 맘껏 보여주고 있었다. 여자 화장품에도 관심없어 동생이 추천해주는 걸 사는 내가 남자 화장품을 잘 알리도 없고, 내 옷도 안사는데 남자들 옷을 잘 알리도 만무했지만 한 눈에도 얼마나 세련됐는지는 알 수 있었다.







S 체어로 유명한 톰 딕슨의 제품들. 보고있다보면 계속 가지고 싶어지는 소유욕을 일으킨다. 우리집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백만번 되뇌이기.





편집샵에서 빠질수없는 슈즈. 이 섹션은 운동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신경쓴 인테리어 소품들. 공간을 활용하여 제품이 더 트렌디해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샵 방문 후라 지치기도 했고, 나의 관심사와는 좀 달라서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감탄하진 못했다. 하지만 힙한 남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라는 확신은 있었다. 아직 'Archive 18-20'에 대한 블로그가 없는 것 같던데, 이 블로그를 보고 많은 남자들이 방문하여 얼마나 좋은 곳인지 설명해주는 글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