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2. <요리조리 빙글빙글 작은 달팽이야 어디 가니?>

2024. 9. 21. 14:37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두번째 독후활동의 주인공이 된 책은 <요리조리 빙글빙글 작은 달팽이야 어디가니?>이다. 밖이 깜깜해지고, 요정들이 깨어나 작은 달팽이를 따라가는 내용도 신비함이 가득하지만, 목적지도 모르고 언제까지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여행길은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달팽이가 지나간 은빛 자국을 아이들 손으로 따라가다보면 아이들도 모르게 책에 흠뻑 빠져 집중하게 된다. 길을 따라 다양한 곤충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 길 끝엔 요정 펠리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오늘 엄마가 준비한 독후활동은 일명 "달팽이 길을 찾아줘!". 페이지 각 끝에 달팽이와 집을 그려놓고, 아이들에게 달팽이가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길을 그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집에 도착했을 때, 각자 어떤 것이 있었으면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껏 신이난 아이들은 달팽이가 집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그려주었다. 물론 함께 읽었던 책 속 이야기처럼 지그재그.

 

 

달팽이도 색칠해주고, 각자 집에 무엇이 기다렸으면 하는지 이야기하고 그림도 그려넣었다. 아빠가 너무 좋은 리암이는 집에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루크는 아이답게 많은 장난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났던 곤충 친구들, 꽃, 해와 달도 그려넣어 주며 즐겁게 독후활동을 마무리했다. 프리스쿨이 끝나고 나면 무조건 놀이터에 가자하는 아이들이 오늘도 엄마가 읽어줄 책과 함께할 활동이 궁금해 얼른 집으로 가자고 한다. 백일독서 2일차도 수고했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