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16:23ㆍ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 그물독서 주인공 책은 키즈스콜레 사파리 <지저분하고 냄새 지독한 구리구리 선장의 생일 파티>. 이 책은 씻지도 않고, 더럽고 냄새나는 선장님에게 선원들이 생일선물로 선장님을 목욕시켜주고, 깨끗한 옷, 단정한 머리, 그리고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이야기이다. 선장님이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장면들을 우습게 그려 아이들이 재밌어 하기도 하고, 생일 디데이 카운트를 하며 숫자도 한 번 더 배울 수 있는 요소들도 숨어있다. 이번 그물독서의 키워드는 '위생'과 '소중한 몸'으로 정했다. 둥이들이 몸을 소중히 여겼으면 했고, 또 몸을 소중히 하는 것에 '위생'도 포함시켜 생각하길 바랐다.
냄새나는 선장님 그림이 나오면 함께 코를 막으며 "으 지독해"라고 이야기도 해보았다.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물건을 만지면 물건이 더러워져! 생일이 몇 일 남았다고 선장님이 말할 때마다 같이 손으로 숫자를 표현해보기도 했다.
그물로 함께 읽을 첫번 째 책은 <오줌이 졸졸 땀이 삐질삐질>이다. 오줌을 싸는게 왜 중요한지, 땀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밖에서 땀 흘리고 집에 오면 항상 "우리 샤워 먼저 하고 놀자"라고 말하기에 '땀'이 무엇인지 왜 우리가 씻어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기 좋은 책이다. 씻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싶은 둥이들도 열심히 귀 기울이며 이야기를 듣고는 이제는 땀흘리면 잘 씻겠다는 약속을 했다.
두번째 책은 <우리 몸은 소중해요>. 이 책은 위생보다는 몸을 지키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리 몸은 소중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스킨쉽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둥이들과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함께 큰 소리로 외쳐보았다. 영어로 말하는 것도 잊지 않고 함께 연습했다.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원하지 않을 때엔 싫다고 말해도 된다고 알려주었다. 너희들이 싫다고 말한다 하더라도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너희의 몸이 더 중요하기에 그 어떤 어른이 오더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알려주었다.
세번째 책은 <몸을 건강하게 지켜요>. 이 책은 정말 위생에 관한 책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 기침을 할 땐 입을 가리는 것,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 마스크를 쓰는 것, 예방 주사를 맞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리스쿨에서도 기침을 할땐 커버해야 한다고 알려주어서인지 팔로 입을 가리는 둥이들. 음식은 왜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는지 이해 못하는 둥이들에게 둥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몸이 좋아하는 음식은 다른거라고 알려주었다.
이제 워크북 활동시트 할 시간~ 다른그림찾기도 열심히 해주고, 길찾기도 해준 다음 생일선물로 뭘 받고싶은지 그려보았다.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건 다름 아닌.....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 거인 리암이. 마지막으로 그물독서 활동시트 작성하고,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 둥이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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