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17. <따라쟁이 친구들>

 

애나를 너무 좋아하는 벨라는 애나가 하는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애나가 훌라후프를 하면 훌라후프를, 발레를 하면 발레를, 해적 흉내를 내면 해적 흉내를 내고 싶어했다. 그러던 어느날 애나가 공주놀이를 하는데 어김없이 벨라도 따라 하고 싶어하다가 하나밖에 없는 왕관을 두고 싸우게 된다. 화가 잔뜩 난 애나는 벨라에게 그만 좀 따라 해! 라고 화를 내고는 혼자 놀러 간다. 애나를 화나게 한 벨라는 이제 같이 놀 친구가 없어 슬퍼한다. 심심한 벨라는 줄넘기를 연습하며 줄넘기를 잘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클로이가 줄넘기를 배우고 싶어하자 가르쳐주며 친해진다. 벨라와 클로이가 줄넘기를 하는 동안, 애나는 혼자 공주놀이를 했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벨라가 무얼 하는지 궁금했다. 벨라와 클로이가 함께 줄넘기하는 걸 본 애나는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다같이 줄넘기 연습하며 함께 즐겁게 지냈다. 

 

 

책 표지를 보고 둥이들은 얘네도 쌍둥이냐고 물어봤다. 그러게 정말 쌍둥이처럼 닮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루크가 완벽하게 T이구나라고 느낀 장면. 하나의 왕관을 가지고 애나와 벨라가 싸우길래, 이렇게 하나가지고 싸우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었다. 친구끼리는 싸우지 말고 번갈아가며 놀거나 함께 가지고 노는 거라고 알려주려고 물은 거였는데, 루크의 답변은..... "얘한테 왕관 줄래. 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응? 너무 예상치 못한 답변이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대답도 아이라서 할 수 있는 답변같아 추억이라고 저장.

 

 

이제 독후활동 시작. 첫 활동시트 내용은 애나와 벨라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거 였다. 아이들과 어떤 기분이었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보고, 슬픈 벨라를 위해 벨라 머리 위에 왕관을 그려주기로 했다. 리암이는 왕관을 썼는데도 벨라 표정이 슬퍼보인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 벨라가 웃을 수 있게 웃는 입을 그려줄까? 하고 웃는 입도 그려주었다.

 

 

두번째 활동시트는 애나를 따라하는 벨라는 어떤 모습일지 세가지 그림 중에 고르는 거였다. 루크리암이에겐 식은죽 먹기였다. 이렇게 오늘도 즐거운 독후활동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