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기록: 12월의 보스턴
12월의 보스턴 12월의 보스턴. 내가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는 자꾸 미뤄지더니, 남편이 필요한 게 생기니 바로 나가게 된다. 이게 바로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와이프의 삶? 코플리 Copley까지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조금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고 가지고 나온 카메라를 꺼내들고 주변을 둘러봤다. 뉴버리 스트릿 Newbury Street은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구경할게 많다. 미국이지만 유럽을 닮아있다. 붙어있는 벽돌집들이 영국의 빅토리아테라스 건물들을 생각나게 한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건너는데 Old South Church와 Boston Public Library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괜스레 웅장하게 느껴졌다. 해가 떨어졌지만 아직 5시 밖에 안되었잖아? 이 기분을 ..
2019. 1. 4.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