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행기록: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탐방기

2018. 11. 28. 14:48America/'18 시애틀 여행



마이크로소프트 본사탐방기

One Microsoft Way, Redmond, WA 98052, USA



다들 남편 학회나 워크숍따라가 일정 다 끝내고 며칠 시간 더 내서 여행하고 온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그렇게 따라 간적이 없어 섭섭하던 차에 방문한 시애틀. 그 덕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구경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봤을 때도 뭔가 두근두근 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어 로고를 보니 더 두근두근 했다. 워크숍이 끝나고 스토어도 구경할 겸 비지터 센터로 향했다.



비지터 센터는 빌딩92에 위치해 있다. 신분증 있으면 사전예약없이 볼 수 있다해서 갔는데, 신분증도 없어도 되더라.



존재도 모르다가 처음본 서피스 라인은 갑자기 충동구매욕구를 일으킬 만큼 매력적이었다. 애플스토어처럼 디스플레이 해두고 있어 자유롭게 볼수 있었다. 서피스 프로는 usb포트가 있어서 정말 쓰기 좋아보였다.



서피스 북 홍보대사도 아니면서 너무 신기해서 사진 잔뜩 찍어온 서피스 북. 저렇게 화면을 돌리는게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다. 페이지 다운 버튼과 딜리트 버튼 사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깜빡깜빡하면서 서피스 북이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분리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손으로 잡아빼면 쏙. 뒤집어 쓸일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넘나 신기한 것. 그럼 충전은 각각해야하는지 패드처럼 따로도 계속 쓸수 있는건지 궁금한건 잔뜩이었는데 내 관심도가 높아지자 자제시킨 남편.



마이크로소프트 안다니는데 로고 박힌건 왠지 패션으로 승화시키기엔 부끄. 마인크래프트 아이템들은 귀여웠다.



지금까진 스토어 구경이었다면 이젠 진짜 비지터 센터 구경. 엑스박스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가 있었는데 대부분 포트나이트를 하고 있었다. 얼굴 캠까지 있는게 정말 프로게이머같은 기분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너무너무 귀여웠던 마인크래프트 코너. 이걸 보고싶어서 비지터센터간건 안비밀. 남편이랑 처음으로 같이 했던 게임인거 같다. 게임하며 우리가 이렇게 쿵짝이 잘 맞다니 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좋은 것!



마이크로소프트 창시자들. 젊은 빌 게이츠가 보이고, 지금 내 머리속에 있는 엔지니어들이 아닌 히피들이 보인다. 색다른 기분.



홀로렌즈랑 VR도 체험해볼 수 있다. 둘다 신기하고 재밌지만 직접 체험해본 느낌은 홀로렌즈는 좀 더 교육적인 용도에 적합해 보였고, VR로 하는 게임은 꿀잼이었다.



뭐 볼게 얼마나 있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재미난게 많아 시간이 엄청 잘 갔던 마이크로소프트 비지터 센터. 방문해보기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