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기분좋은 연락
자주 못보는 사람에게 안부 연락을 받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6년 전 런던에서 만난 과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와 있었다. 단발성 이벤트때문에 출장오신 과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이벤트 기간동안 잠시 일을 했었다. 오랜 시간 연락을 주고 받지 못해서인지 너무 반가웠고, 동시에 무슨일일까? 하고 궁금한 마음에 메세지를 얼른 열어보았다. 과장님은 먼저 내게 안부를 물으셨고, 다름이 아니라 국내에서 미술전시로는 가장 큰 모회사에서 사람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내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연락주셨다고 했다. 단 며칠 같이 일하는 동안 얼마나 좋게 봐주신 건가 싶어 감사했다. 예전에 미술관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나는 나름 최선을 다해 일했다. 몇 달 전, 미술관 학예사 ..
2019. 5. 24.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