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스콜레 백일독서 그물독서 6 <아기 멧돼지의 신나는 숫자 모험>

2024. 11. 30. 14:12미국에서 쌍둥이 아들맘되기/둥이들 백일독서 기록

 

오늘은 간만에 그물독서를 진행했다. 어제 미리 그물독서할 책들을 읽고 오늘 야외활동 독후활동까지 마무리. 이번 그물독서 메인도서는 <아기 멧돼지의 신나는 숫자 모험>이다. 아이들이 이제 제법 높은 숫자까지 읽게 되었지만 가끔 헷갈려 할 때가 있어서 숫자를 읽는 책을 함께 읽으며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이번 메인도서는 저번에 독후활동으로 한 번 읽었던 책이다. <아기 멧돼지의 신나는 숫자 모험>은 집을 나와 길을 잃은 아기 멧돼지가 숲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곤충들, 동물들을 숫자를 세는게 포인트인데, 플랩북과 예쁜 그림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계속 자극한다. 그렇게 숫자 10까지 세고 나면 만나는 사자 한 마리! 아기 멧돼지는 사자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집에 무사히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마친다. 

 

 

두번째 그물독서 책은 <하늘 100층짜리 집>이다. 이 책은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숫자세기 연습에 탁월하다고 잘 알려진 핫한 책이다. 100층짜리집은 다양한 시리즈가 있는데, 우린 '하늘'부터 시작했다. '하늘 100층짜리 집'은 어린 박새 추피가 추운 겨울날 해바라기씨를 키우려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 꼭대기 층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양 페이지마다 10개층의 집이 그려져 있는데, 10개층마다 컨셉이 다르다. 그래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다음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 것도 재미있어 한다. 둥이들은 49까지는 무리없이 숫자를 세었고, 50부터는 조금의 도움을 받아 100층까지 올라갔다.

 

 

세번째 그물독서 책은 <숲속 100층짜리 집>이다. 이 책은 하프 연습을 하고 있던 오토가 소리가 들리는 꽃을 발견하고 그 꽃들을 따라 숲 속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커다란 한 그루 나무. 여기도 하늘 백층짜리 집과 마찬가지로 열개층으로 나뉘어져 각 살고 있는 동물들이 다르다. 그림도 너무 귀엽고 한 층 집마다 알차게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아이들도 신나게 읽으며 100까지 세기 가능.

 

 

오늘의 독후활동은 야외활동으로 진행했다. 아이들이 동물원을 너무 가고싶어해서, 이번 그물독서 책과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딱이었다. 책과 아이들을 찍느라 너무 집중한 나머지.... 동물들이 하나도 같이 안찍혔는데, 아기 멧돼지가 진짜로 동물원에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랑 같이 멧돼지가 몇 마리인지 세어보기도 하고, 새로운 동물들을 볼 때마다 몇 마리인지 말해보기도 했다.

 

 

악어를 만났을 때, 루크에게 악어 몇 마리야? 물어보니 손가락 하나를 번쩍 들으며 한 마리! 를 외쳤다. 어젯밤에 책읽고 오늘오니 뭔가 더 잘세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함께 아기 멧돼지 세어보는 영상 첨부하고 오늘의 그물독서 마무리